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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에 뭇매를 맞으며 하루하루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삼성서울병원에 단비와 같은 지원군이 도착했다.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18일 메르스 총력 대응을 돕기 위해 의사 10명과 간호사 100명을 삼성서울병원으로 파견했다.
삼성그룹 사장단이 ‘참담하다’며 대국민 사과를 내놓은 지 하루만의 결정이다. 의료진 격리로 인한 의료공백을 메울 든든한 지원군이자 가족들이다.
18일(20시 기준) 삼성서울병원의 입원환자는 648명이며, 격리된 의료진수는 모두 220여명이다.
평소 1959병상이 모자랄 정도로 넘쳤던 환자 수에 비해 턱없이 낮은 재원수이지만 격리된 의료진수 역시 많기 때문에 의료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파견된 의료진들은 입원환자가 있는 병동업무와 약품업무, 전국에서 걸려오는 메르스 상담업무 등 진료지원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사명감이 높은 의료진들로 구성된 지원군은 삼성서울병원 재원환자들의 진료를 지원하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는 각오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상징적인 지원일 뿐 실효성이 있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병원 폐쇄와 함께 신규환자나 외래환자를 받지 않고 있어 상징적인 지원일 뿐이라는 주장이다.
한 병원 관계자는 "사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병원 의료진들이 가서 특별히 도움 줄 수 있는게 많지 않다. 오히려 이들 의료진들이 어려운 상황에 빠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북삼성병원 한 관계자는 “외래나 신규환자는 없지만 재원환자들을 케어할 의료 인력이 필요하다”면서 “평소에도 사명감이 높은 의료진들이 지원했으며, 메르스 조기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삼성서울병원 한 관계자는 “재원환자 모두 메르스로부터 안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동업무와 전국에서 걸려오는 상담전화에도 일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지원된 간호사 수가 많은 이유는 병동 간호사는 3교대 특성상 많은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