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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7월 말레이시아 정형외과 전문의 연수를 시작으로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최신 의술을 배우기 위한 외국 의사들의 강릉아산병원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는 카자흐스탄 의사 4명이 소화기내과, 영상의학과, 산부인과에서 연수를 받고 있다. 이들의 기한이 끝나면 다시 카자흐스탄 의사 3명이 연수를 받기 위해 강릉아산병원을 찾을 예정이다.
이렇게 연수를 받기 위해 자비로 강릉아산병원을 찾은 외국인 의사들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25명이다.
최신 진료와 연구를 함께하고 선진 의료시스템을 배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강릉아산병원 송선홍 교육연구부장[사진]은 “카자흐스탄, 러시아, 말레이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개발도상국 차세대 의료진들의 연수 신청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특히 카자흐스탄에서는 '의술 배우기 좋은 친절한 병원'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희망 의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송선홍 교육연구부장은 “현재 카자흐스탄 의료수준은 70~80년대 한국과 비슷하다. 때문에 선진 의료시스템을 경험하고 연구와 임상을 함께 진행한다는 것이 상당한 매력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교육연구부장은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수련받기 좋은 병원으로 회자되면서 신청자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지난 4월에는 직접 카자흐스탄에 가서 면접을 진행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카자흐스탄 의료진들의 열정이 대단하다. 한국 연수를 오기 위해 영어학원 등을 다니며 실력을 쌓고 있다. 사실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가장 큰 애로점이 의사소통이다”고 털어놨다.
강릉아산병원은 해외 의료진 연수교육이 3개월 이내로 짧아 임상실습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다고 인지하고 과목별로 기간을 연장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검토, 개발할 계획이다.
“외국 의사가 찾아오면 나중에는 해외환자도 온다”
송선홍 교육연구부장은 “외국 의료진 연수가 확대되면 해외환자 유치와 병원 수출의 성과까지 이어지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또 향후 최소비용으로 한국형 의료시스템을 수출하는 새로운 사업모델도 될 수 있다” 강조했다.
그는 “외국 의료진 연수는 현지 의료 수준을 높이고 한국 의료의 친밀도 또한 높이는 길”이라면서 “외국 의료진이 강릉아산병원에서 연수를 받고 간 후 현지 환자들의 방문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외국 의료진 연수로 인해 강릉아산병원 의료 수준 및 선진 시스템에 대한 홍보 효과로 이어지면서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송 교육연구부장은 “장기적으로는 외국 의료진이 한국 연수 때 사용했던 의료기기와 소모품 등에 대한 인식도 좋아져 수출효과를 볼 수 있어 의료산업 발전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강릉아산병원에서 진행하는 연수프로그램이 한국 의료기술에 대한 인지도를 향상시켜 의료산업 수출의 교두보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