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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전염병 위기에 있어 한시적으로나마 메르스 선별 진료에 나서야 할 책무가 있는 보건소가 국가 명령마저 지키지 않고 있다."
서울시의사회(회장 김숙희)는 22일 "정부가 보건소에 일반진료 업무 중단 및 메르스 업무 집중 방침을 발표했음에도 상당 수 보건소가 일반진료를 실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의사회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서울 25개구 대부분의 보건소가 일반진료를 여전히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의사회는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광진구를 제외한 21개구 보건소가 메르스 선별 진료가 아닌 고혈압, 당뇨 등 일반 환자 진료를 지속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의사회는 "보건소가 전염병 방역과 질병 예방이라는 본연의 의무를 다하기는커녕 선심성 일반 진료 늘리기에 힘쓰고 있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음에도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메르스 사태와 같이 신종 전염병 위기에 있어 한시적으로나마 메르스 선별 진료에 나서야 한다는 정부 지침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의사회는 "또 한번 보건소가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 드러났다. 신종 전염병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현재 보건소의 관리 감독 체계와 기능이 시급히 개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