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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산, 삼성서울병원의 한시적 허용 등 원격진료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연이어 국책과제를 수주한 가톨릭의료원이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원격의료’ 관련 과제를 수행 중인 가톨릭의료원으로선 ‘진료’가 아닌 ‘케어’라는 측면에서 원격진료와는 거리가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하는 모습이다.
22일 가톨릭의료원에 따르면 ‘복합만성질환자 대상 원격모니터링’과 ‘스마트 After–Care서비스 테스트베드 구축’ 등 국책과제를 연이어 수주, 선도 기관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먼저 가톨릭U–헬스케어사업단 조재형 교수(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복합만성질환자 대상 원격 모니터링 연구’ 세부책임자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향후 1년간 1차 의료기관 대상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당뇨 및 복합만성질환자에게 적용했을 때 시스템에 대한 환자만족도 변화와 혈당강하 정도를 연구한다. 예산은 약 26억원이다.
가톨릭U–헬스케어사업단은 미래형 의료산업의 중심이 될 유비쿼터스 헬스케어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연구, 확립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2006년 설립됐다.
사업단 관계자는 “기존 가지고 있는 만성질환자에 대한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해 이번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면서 “추후 보건산업의 발전 및 환자중심 진료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에 앞서 이지열 교수팀(서울성모병원은 비뇨기과)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스마트 After-Care 서비스 테스트베드 구축 및 실증 사업’에 선정됐다.
이 교수팀은 정부 지원금 35억원을 포함해 총 51억원을 지원받아 오는 2017년까지 3년간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연구에는 서울성모병원과 가톨릭의대 의료정보학교실을 주축으로 국립암센터, 삼성서울병원, 국제성모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5개 병원과 비트컴퓨터, 녹십자헬스케어, 동은정보기술, 인바디, MSP C&S, 아이들 등 6개 업체가 참여한다.
특히 서울성모병원은 거리가 먼 지방에 거주하면서 서울에서 수술을 받은 암환자들의 스마트 After-Care를 위해 1차 의료기관과 서울성모병원을 연결하는 1차병원 연계형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이지열 교수는 “병원, 제약회사, 전문 IT회사가 함께 하게 된다”면서 “국내 중증질환자 외에도 치료를 위해 한국을 찾았던 해외 환자까지 치료 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선진 의료시스템을 국내외에 확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가톨릭의료원 U–헬스케어사업단은 온라인을 통한 ▲생활 속 당뇨병 관리 및 당뇨관리 연계 서비스 ▲스트레스 정량화를 위한 기기개발 ▲아동·청소년 비만치료 관련 사업 등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하지만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원격진료를 서울성모병원에서 테스트 하는 것 아니냐’는 외부의 오해를 받기도 한다.
최근 원격의료 논란이 불거지면서 보건의료 및 시민단체에선 감시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실제 연구의 성격이나 내용을 묻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의료원 관계자는 “시민단체 등에서 연구 및 사업 내용을 묻거나 확인하는 사례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환자와 의사간 원격진료와는 거리가 있다는 사실은 전달, 오해를 풀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