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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국민과 의료인 모두를 허탈하게 만드는 대한한의사협회는 자중하라.”
한의협이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 한약 투여를 정부에 제안한 사실이 알려지자 대한의사협회가 난색을 표하고 나섰다.
한의협은 앞서 메르스 관련 격리자와 의료진 등 감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전염병 예방을 위한 한약 복용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밝힌 바 있다.
메르스 사태가 다소 진정국면으로 접어드는 듯하지만 아직까지 안심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기에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한의협의 설명이다.
하지만 의협은 “국민들은 메르스로 인해 불안에 휩싸여 있고 의료인은 최전선에서 메르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한의협이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한의협이 근거로 제시하는 세계보건기구 보고서는 중국 당국이 중의학을 선전하기 위해 개최한 세미나 자료를 단순히 소개 목적으로 발간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이를 명확하게 담보하고 있지 않다는 주장이다.
의협은 “사실 관계를 알고 있음에도 메르스 사태 해결에 전력을 다하기 위해 근거없는 주장에 대응하지 않았다”며 “또 국민과 의료진을 기만하는 처사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모든 국민과 의료진이 메르스 사태 극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국가 위기상황에서 국민 건강은 외면한 채 이권을 위해 이 사태를 이용하는 한의협에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협은 근거 없는 낭설로 메르스 사태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을 현혹하는 무책임한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의협은 “국민들도 한약을 비롯한 각종 제품은 메르스 치료에 전혀 근거가 없으므로 이에 현혹되지 말고 정부와 의료진의 지침과 진료를 통해 메르스 사태를 극복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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