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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여러분 힘내세요.” 메르스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최일선 현장에서 고군분투 중인 의사, 간호사들에게 희망의 응원 메시지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한 때 메르스 치료 의료진의 일부 자녀가 학교, 학원 등에서 등교 거부, 왕따를 당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민성’ 논란까지 불거진 가운데 전해진 편지는 의료진의 기운을 북돋는 모습이다.
지난 22일 성빈센트병원에는 서툰 글씨로 한 자 한 자 적어 내려간 4절지 크기 편지 3장이 도착했다. 편지를 보낸 곳은 세류시립어린이집였다.
편지에는 “아픈 사람을 돌봐주셔서 감사드려요”, “화이팅”, “힘내세요. 선생님도 건강챙기세요”, “아픈 사람들을 돌봐주셔서 감사드려요” 등 아이들이 직접 쓴 응원의 글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병원 입구에는 ‘진정 당신이 애국자입니다’, ‘의료진 여러분 힘내세요! 우리가 함께 당신을 응원합니다’ 등의 현수막이 걸리기도 했다.
현수막은 수원시 주민자치위원회와 수원시 새마을가족 등 지역 주민들이 메르스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는 성빈센트병원 의료진들을 격려하기 위해 내 건 것이다.
이에 앞선 지난 20일 건양대학교병원에도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편지를 쓴 주인공은 경기도 이천 증포초등학교에 다니는 2학년 박서연 양. 서연 양은 24시간 메르스 환자 곁을 지키는 의료진에게 고마움과 위로를 표했다.
서연 양은 편지에서 “고생하시는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을 위해 용돈을 모아 선물을 준비했다”며 “선물 받으시고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건양대병원 간호부 정수정 파트장은 “10여명의 간호사와 의사들이 편지와 엽서를 돌려보면서 모두들 눈시울을 적셨으며 어린 학생의 응원에 힘입어 반드시 메르스를 이겨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초등학생에게 의료원장의 감사편지를 보내고 추후 기회가 된다면 병원으로 초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 지역에서도 의료진에게 현수막, 격려의 편지 등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지역주민들은 ‘경북대병원 의료진 여러분 힘내세요!’ ‘우리가 함께 당신을 응원합니다.’ ‘메르스 꼭 퇴치해주세요’ 등의 메시지를 의료진에게 전달했다.
사대부중 김00 학생은 “무더운 날씨 가운데 메르스 환자 치료를 위해 애쓰시는 경북대병원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편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경북대병원 알레르기감염내과 의료진(4년차 전공의)은 “병원에 근무하면서 처음 받아보는 편지라 뜻 깊고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메시지를 통해 큰 힘을 얻고 잠시나마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