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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인하대학교병원을 비롯한 4개 대형 의료기관과 5개 중소병원이 환경경영 실천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했다.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은 30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9개 병원과 함께 의료계 환경경영 실천을 위한 ‘제3차 보건의료분야 친환경경영 확산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국립중앙의료원, 보바스기념, 순천향대(천안), 인하대, 명지성모, 성지, 순천향대(구미), 에이치플러스 양지, 하나 등이 참여했다.
이들 병원은 ▲환경경영 체계 구축 ▲친환경제품 구매 ▲환경복지를 체감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 발굴 ▲친환경 의료공간 조성 ▲에너지와 용수의 효율적 관리 ▲폐기물과 유해물질 등 환경오염물질의 발생을 낮추는 환경경영을 자발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들 병원에 대한 환경경영 상담을 통해 현황을 진단하고 체계적인 환경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병원당 1000만원의 컨설팅 비용을 지원한다.
2013년부터 시작돼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보건의료분야 친환경경영 확산 협약에는 이번에 9개 병원이 참여, 총 30개 병원이 동참하게 됐다.
그간 협약에 참여한 병원들은 환경설비 교체, 온실가스·폐기물 감축, 에너지 절약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2년간 총 18억원 규모의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보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앞서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발광다이오드(LED) 전구 및 절수기기 교체, 친환경 제품 구매 등을 통해 약 2억1000만원을 절약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의 경우 흡수식 냉동기 냉방전용 증기관 헤더(steam header) 설치, 수랭식 멸균소독기 냉각수 재활용 등을 통해 약 2억2000만원을 절감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올해 ‘친환경병원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의료계 환경경영 활성화를 위한 병원과 국민의 관심 모으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참여병원 공동으로 환경주간을 정해 병원 임직원과 이용객이 함께 실천하는 잔반 줄이기 및 에너지 절약 활동, 환경교육을 실시하는 등 ‘친환경병원 만들기’ 홍보를 추진한다.
또 병원장이 참석하는 세미나를 개최해 병원의 환경경영 필요성을 설명하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홍동곤 환경부 환경기술경제과장은 “환경을 배려한 의료서비스를 통해 병원이 환경보전과 함께하는 치료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