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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가 로봇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최소침습 치료 시스템 2종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사가 독식하고 있는 로봇수술 장비 시장에 판도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올림푸스는 1950년 세계 최초로 위(胃) 카메라 상용화 이후 소화기 내시경과 복강경 개발을 통해 조기 암 진단과 최소침습 치료에 기여해왔다.
최신 의료 동향에 발맞춰 올림푸스는 로봇기술을 접목한 ‘소화기 내시경용 치료 지원 시스템’과 ‘전동 복강경’ 을 개발하는 등 미래지향적인 사업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후쿠시마현 지진 복구를 위한 의료기기 개발 보조금을 받아 관련 연구를 진행한 것이다.
먼저 소화기 내시경용 치료 지원 로봇시스템[사진]은 내시경과 2개의 다관절 처치구, 튜브, 제어용 외부 콘솔로 구성됐다.
의료진이 모니터로 내시경이 비추는 이미지를 보면서 외부 입력장치를 통해 처치구 움직임을 별도로 제어할 수 있다.
현재 조기 위암, 식도암을 비수술적으로 치료하는 내시경 점막하 절제술(ESD)의 경우 내시경 자체를 움직여 끝에서 나오는 처치구로 병변을 제거하는 방식이 주로 쓰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올림푸스 시스템은 내시경과 별도로 처치구를 움직일 수 있고, 처치구도 다관절 구조를 통해 유연하게 구부러지기 때문에 시술 편의성이 높아졌다.
향후 식도, 위, 소장, 대장, 십이지장 등 위장관계 치료에서 폭넓게 적용되고,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다각도 전동 복강경은 복강경 끝의 각도를 전동으로 조절해 관찰하고자 하는 부위에 화면을 고정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복강경 수술은 집도의와 수술 부위를 복강경으로 비춰주는 동료 의사가 필요하다. 이번에 개발된 복강경은 원하는 시야에서 잠금 기능(Lock-on)을 이용해 화면을 고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복강경 각도를 계속해서 조정하지 않아도 된다. 의료진 협업과 수술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두 가지 시스템 상용화를 통해 최소침습 치료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