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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피해 지원금을 수도권 대형병원 위주로 배정, 지방을 홀대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경상남도 창원시는 메르스 차단을 위해 막대한 손실을 떠안은 지역 병원에 타당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보건복지부가 메르스 환자를 격리·치료한 병원에 정부 손실보전금 지원 대상을 발표하면서 경남 지역 병원을 뺀 것에 대한 조치다.
시는 건의문을 통해 "지난달 10일 확진 환자 발생과 동시에 창원SK병원 폐쇄 조치로 추가 감염자를 차단한 것에 대해 정부가 우수 사례로 평가했음에도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을 했다"고 비난했다.
특히 "수도권 소재 규모가 큰 병원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반면, 정작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지역 영세병원을 외면하고 있다"며 "이 같은 선례는 앞으로 의료기관이 정부 시책을 외면하는 이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창원SK병원, 마산의료원, 삼성창원병원 등 지역 내 메르스 관련 병원들의 피해가 상당하다"며 "손실보전금을 서둘러 지원해 달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