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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코'는 조기치료를 통해 피부변형을 예방하는게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코가 울퉁불퉁하고 오렌지껍질 같이 변하는 딸기코 질환의 원인은 '주사질환'이라는 피부병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여드름이나 피부염으로 잘못 알고 스테로이드 연고 등을 도포하며 정확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이미우[左], 이우진[右] 교수팀은 코 주사질환의 효과적 치료를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이 주사질환자 599명을 분석한 결과 코에만 국한된 주사질환의 경우 얼굴 전체에서 발생한 것보다 중증도가 높고 피부변형을 동반한 형태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얼굴의 다른 부위에는 병변이 없는 코 주사질환은 코의 피부가 두꺼워지고 울퉁불퉁해지며 모공이 커지는 증상이 36%에서 나타났지만, 코와 얼굴 전체에 주사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13%로, 코에 국한된 주사질환에서 피부변형 확률이 3배나 높았다.
또한 단순히 피부 홍조만을 나타내는 홍반혈관확장 형태는 코에만 국한된 주사질환의 경우 55%였지만 코와 얼굴 전반에 생긴 경우 40%에서 나타났다.
반면 코에만 국한된 주사질환은 발진과 농포 등의 염증성 병변이 섞인 경우가 6%에 그쳤지만, 얼굴전반에 나타난 주사질환에서는 코의 염증성 병변이 41%로 높았다.
이번 연구대상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았으나 코에 국한된 ‘딸기코’는 남성이 68%를 차지해, 남성의 코가 주사질환에 취약,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우진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주사질환은 일단 피부변형이 시작되면 치료가 까다로워지는 만큼 발병 부위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해 조기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우 교수는 "주사질환은 초기에 여드름이나 피부염 등으로 잘못 진단하고 스테로이드 연고 등을 도포하는 경우가 많다"며 "치료시기를 놓쳐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적절한 방법으로 꾸준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