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개발한 관절염치료제 국산 신약 아셀렉스의 국내 출시일이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고 있다.
아셀렉스의 국내 판권을 갖고 있는 대웅제약은 담당 PM까지 내정한 상태이지만 출시 날짜 결정을 앞두고 크리스탈지노믹스와의 협의가 다소 늦어지고 있는 탓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당초 아셀렉스는 7월 1일 출시가 예견됐다. 그러나 현재는 개발사 내부 사정과 시장 상황 등을 이유로 출시일이 지연되고 있다.
실제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홍콩과 영국, 덴마크, 룩셈부르크의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1:1 미팅 형식으로 만나는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1일 크리스탈지노믹스의 3대 주주인 양대식씨가 경영 참여를 선언하면서 회사 내부 경영진 및 임원 등과 의견을 조율 필요성도 제기됐다.
또한 아셀렉스와 같은 COX-2억제제 계열의 쎄레브렉스 제네릭들이 자진 약가인하를 통해 가격 경쟁을 앞세우면서 제품을 출시해 시장 안착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국내 골관절염치료제 시장에서 쎄레브렉스 제네릭 약물만 80여개가 출시될 예정이며 이미 28개사의 제품이 생산·유통되는 중이다.
이 가운데 메디카코리아 '셀콕스캡슐'이 329원, 한독 '쎄렉스캡슐' 386원, 건일제약 '쎌브록스캡슐'이 385원으로 동일 제품군 가운데 에서도 낮은 약가를 내세우고 있다.
반면 아셀렉스 약가는 879원이다. 해외 시장을 고려한다면 높은 약가를 받는 것이 유리하지만 국내 제네릭사들과의 경쟁에서는 오히려 불리한 면도 적지 않은 현실이다.
결국 아셀렉스의 국내 시장 안착은 우수한 약효와 기존 NSAID 제품이 갖고 있는 위장관계 및 심장순환계 부작용의 안전성 여부를 어떻게 입증하는 지 여부도 마케팅 과제가 될 전망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아셀렉스가 출시와 마케팅을 두고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시점인 것 같다"면서 "쎄레브렉스 제네릭 출시 속에서 함께 경쟁하기보다 시간적 여유를 두고 시장에 진입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