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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계절 여름, 영양성 빈혈 '급증'
진료인원 4명 중 1명 40대…진료비 연간 300억원
[ 2015년 07월 09일 06시 00분 ]

여름에 영양소 부족으로 병원을 찾는 빈혈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영양성 빈혈 환자 4명 중 1명은 40대였고, 대부분은 여성이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이 같은 경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9일 '영양성 빈혈'에 대한 최근 5년의 심사결정자료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영양성 빈혈 총 진료비는 2010년 약 250억원에서 2014년 295억원으로 5년 전에 비해 17.8% 약 45억원이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4.2%였다.


진료인원 또한 2010년 37만5000여명에서 2014년 39만6000여명으로 매년 1.4%씩 총 5.7% 약 2만1000여명이 늘었다.



특히 여성 진료인원의 절반이 30~40대 여성으로 여름인 7~8월에 가장 많이 진료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연령대의 빈혈도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영양성 빈혈로 진료받은 인원을 연령별로 구분해보면, 2014년 기준 40대가 10만3034명으로 전체의 25.7%를 차지했다. 이어 30대 6만197명(15%), 10대 미만 5만5245명(13.8%) 순으로 집계됐다.


5년 전에 비해 진료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70세 이상으로 심평원은 영양상태 문제보다는 건강검진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받음에 따라 진료인원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고연령층 빈혈의 경우 위암, 대장암 등 위험성 또한 내포하고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연령대별 진료인원과 함께 월별 현황을 살펴본 결과, 5월부터 환자가 증가하기 시작해 여름철인 7, 8월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아울러 10대 여성의 경우 여름철 진료인원이 다른 때보다 2배 가량 많았다.

 

심평원 조경삼 심사위원은 "여름철 다이어트를 위해 평소보다 식사량을 줄이더라도 철분, 비타민, 엽산 등 영양소 결핍이 없도록 식단을 구성해야한다"고 말했다.

오준엽기자 oz@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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