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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명단’에 올랐던 서울 하나로의원이 지난 1일 중구청에 폐업신고를 했다. 메르스 발생·경유 병원 중 폐업을 한 병원은 현재까지 하나로의원이 유일하다.
서울 하나로의원은 확진 환자가 경유한 병원으로 지난달 7일 정부가 처음으로 공개한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경유 병원 24곳 중 한 곳이다.
메르스 확진 환자 1명이 지난달 2일 이 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았다.
하나로의원은 구체적인 폐업 사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환자 감소 등의 경영난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병원 위치가 메르스 중앙거점병원이었던 국립중앙의료원 인근이어서 메르스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피가 더욱 심했고, 정부의 빠른 지원을 받지 못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이달 4일 메르스 사태 이후 예비비 16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지원대상이 집중관리병원 및 메르스치료·노출자진료병원으로 한정되며 하나로의원은 지원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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