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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사 일라이릴리는 북한을 포함한 34개 개발도상국에 소아 당뇨병 환자를 위한 인슐린을 앞으로 3년간 매년 26만병씩, 총 78만병을 기부한다고 20일 밝혔다.
일라이릴리는 국제당뇨병연맹(IDF)의 '어린이에게 생명을' 프로그램을 통해 2006년부터 이미 인슐린 80만병을 기부해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북한은 2014년 8월부터 이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국으로 추가됐다. 북한 '조선병원협회 당뇨위원회'는 2520개 인슐린을 140명의 소아 당뇨병 환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8년부터 6년 간 인슐린 80만 병을 기부한 바 있는 릴리는 향후 3년 간 매년 약 26만 병의 인슐린을 추가 기부해 총 160만여 병에 이르는 인슐린을 빈곤 지역의 당뇨병 환아들에게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릴리 폴 헨리 휴버스 대표는 “북한을 비롯해 대부분의 개발도상국가에서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 중 많은 비율이 진단 후 사망하고 생존했다고 하더라도 어린 나이에 당뇨 합병증의 위험에 시달리고 있다”며 “2008년부터 지속돼 온 릴리의 인슐린 기부활동이 당뇨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