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09월27일sun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약사·간호사 보건소장에 한의사까지 의료계 "불쾌"
지역보건법 시행령 개정안 비판 봇물, "한의사 의무배치는 비전문 땜질식 행정"
[ 2015년 07월 22일 12시 05분 ]

정부가 약무직·간호직 공무원 등도 보건소장이 될 수 있도록 하고 보건소에는 한의사를 의무배치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의료계 내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21일 경기도의사회(회장 현병기)는 "메르스 사태로 공중보건서비스의 역할이 더 증대돼야할 시점 아니냐. 공중보건서비스를 후퇴시키는 지역 보건법 개정 추진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보건소장 자격을 의사면허증 소지자로 제한하는 이유는 국민 건강을 지키고 질병을 예방하는 공중보건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기 위해서라는 논리다.

 

지역보건법 시행령 전면 개정안 폐기를 촉구한 경기도의사회는 "즉각 보건소의 기능을 질병 예방과 감염병 대처 중심으로 전면 재편하라"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에서 시행령을 어기면서 이뤄지는 불법적인 보건소장 임용을 즉각 금지하라"면서 "보건직 보건소장 임용조건을 적시한 현 지역보건법 시행령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협에는 지역보건법 시행령 전면개정이 공중보건서비스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직시하고, 지역보건법 시행령 전면개정 철폐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대한평의사회(대표 이동욱) 역시 메르스 사태를 겪고도 정부가 이 같은 정책을 내놓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나섰다.
 
같은 날 평의사회는 "정부의 비전문성과 '포퓰리즘' 정책, 전문성 없는 땜질식 임시방편 행정을 여실히 드러낸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과거 잘못된 행태로 회귀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평의사회는 "사스, 신종플루 등 신종 전염병이 발생할 때마다 메뉴얼도 없이 허둥지둥대는 모습을 반복하는 보건소를 보며 공공의료기관 기능을 기대했던 국민들은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더욱이 "민간의료기관이 메르스와 사투를 벌이는 상황에서도 보건소는 고혈압, 당뇨 등의 일반진료에 매진하는 황당한 모습까지 연출하지 않았냐"는 반문이다.

 

평의사회는 "정부의 이번 지역보건법 시행령 개정 움직임은 보건소의 전문성과 질병예방, 재해의료의 본연의 역할을 포기하겠다는 선언과도 같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사실 현재까지도 정부는 보건소의 역할, 전문성과 업무 연속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탓에 보건소장을 통상적으로 임기 2년의 계약직으로 모집해 왔다.

 

신분도 매우 불안정하고 장래 승진할 장래성도 희박한데다 급여도 보통 의사들의 월급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으로 책정함으로써 의사들이 기피했던 실정이다.

 

평의사회는 "의사 지원자가 있는 경우조차도 보건에 대한 왜곡된 인식으로 일반인이나 간호사나 그야말로 아무나 보건소장을 하면 그만이라는 후진국형 운영을 지속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의사회는 "질병에 대한 전문지식없이 자리만 채우면 그만이라는 왜곡된 인식의 보건소 운영을 지속할 경우 사스, 메르스 사태때 보였던 보건소의 무능은 분명히 반복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전국 보건소 한의사 배치 의무화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