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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뇌경색 환자의 치료 후 뇌출혈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은 신경과 김정민, 박광열 교수팀이 급성뇌경색 환자의 동맥 내 혈전제거술 치료 직후 촬영한 뇌CT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증상성 뇌출혈’의 위험성을 예측하는 연구 논문을 최근 유럽신경학회지(European Journal of Neurology)에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급성뇌경색 치료는 얼마나 빠른 시간 내에 막힌 혈관을 뚫는냐, 즉 정맥 내 혈전용해제를 투여하거나 동맥 내 혈전제거술 등 재개통 치료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느냐가 가장 큰 관건이다.
그러나 재개통 치료에서 ‘증상성 뇌출혈(symptomatic intracranial hemorrhage)’ 등 부작용을 발생할 위험이 있다.
아직까지 재개통 치료 후 뇌출혈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은 정립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김정민, 박광열 교수팀은 2007년 7월부터 2014년 8월까지 7년간 중앙대병원 응급실을 내원해 동맥 내 혈전제거술 치료를 받은 급성뇌졸중 환자의 영상 정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총 64명의 급성뇌졸중 환자 중에서 약 88%인 56명의 환자가 동맥 내 혈전제거술 치료 직후 촬영한 뇌CT 검사에서 뇌 실질 내 조영제 침착(contrast accumulation)이 발견됐으며, 이중 14명은 치료 이후 ‘증상성 뇌출혈’이 발생했다.
치료 직후 촬영한 뇌CT 검사에서 뇌피질에 조영제 침착이 있는 환자 그룹과 그렇지 않는 환자 그룹과 비교했을 때, ‘증상성 뇌출혈’ 발생 위험이 높았으며, 퇴원 후 신경학적 기능 상태도 나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대병원 신경과 김정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로 인해 동맥 내 혈전제거술 이후의 증상성 뇌출혈 발생 위험성을 병원에서 뇌CT 검사를 통해 비교적 쉽게 예측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유럽신경학회지(European Journal of Neurology) 2015년 7월호에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