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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치과기공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첫 국제학술대회(KDTEX 2015)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그동안 치기협은 동북아 허브가 되는 국제전시회를 개최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여왔다. 특허청에 KDTEX(Korea Dental Technology Expo & Scientific Conference) 브랜드 상표 출원까지 마친 상태다.
최근 치기협은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학술대회의 성과 및 의미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박형랑 학술담당 준비위원장은 “국제학술대회로 격상시켜 열린 첫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어 감개 무량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반세기는 기술발전과 기공가치 창조를 일궈낸 시대였다”며 “미래 50년은 디지털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로 향해 산업화의 길로 들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해 나가는 중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이번 학술대회의 대주제는 ‘새로운 시작 A New Beginning, 디지털로의 새로운 시작’이었다. 최근 치과기공계에는 디지털 열풍이 불고 있다.
박형랑 준비위원장은 “우리나라는 디지털 분야에 있어 전 세계 최상위권 수준에 이미 도달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여건을 잘 활용한다면 국내 치과기공계가 충분히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제학술대회에 걸맞게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이 대거 도입됐다. 대표적인 예로 기자재전시장 내 라이브 강좌를 신설함으로써 업체 관계자와 참가자의 거리감을 좁히는데 성공했다.
김희운 기자재담당 준비위원장은 “전시 업체들이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함으로써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며 “치과기공 관련 신기술과 정보교환의 장으로써 최고의 행사였다”고 자신했다.
참가 업체 105곳(345부스)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자사 제품 소개와 더불어 최신 치과기공계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각종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김희운 준비위원장은 “의료기사 중 개인사업장을 운영할 수 있는 직종은 치과기공사가 유일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향후 학술, 마케팅, 경영 노하우 등을 회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관심을 쏟겠다”고 언급했다.
“일부 기업 업무영역 침해 좌시하지 않을 것”
치기협 임원진은 일부 기업들이 자금력을 내세워 치과기공사의 업무영역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맞춤지대주 제작이 논란의 핵심이다.
올해 초 “맞춤지대주는 치과기공사의 고유 업무”라는 법원 판결을 이끌어내기도 했으나, 관련 업체 2곳이 항소함으로써 여전히 법적 다툼이 계속되고 있다.
김희운 준비위원장은 “법으로 보장돼 있는 치과기공사의 업무영역이 일부 기업들의 몰지각한 행동으로 인해 침해받아서는 안 된다”며 “과거 50년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 치과기공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업무영역 만큼은 반드시 수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치과기공업계가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던 배경에는 회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덕분이었다”며 “앞으로 KDTEX가 치과기공계의 명실상부한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성원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