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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공명영상(MRI) 진단비용이 의료기관별로 편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제공하는 비급여 진료비 정보를 토대로 319개 기관의 MRI 진단비용을 분석한 결과, 1회 촬영시 병원간 비용 격차가 최대 5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고액의 MRI 비용을 받는 곳은 차의과대학분당차병원으로 1회에 75만6300원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심평원이 제공하는 뇌・뇌혈관・경추(목부위)・요천추(허리) 4개 부위 중 뇌혈관을 제외한 3개 부위에서 동일한 가격을 청구했다. 단 뇌 MRI의 경우 올해 1월 심평원이 비급여 진료비 공개 당시보다 1만3300원 줄었다.
분당차병원과 함께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병원은 중앙대병원으로 경추와 요천추 부위 촬영시 73만6000원, 뇌부위 촬영시 73만4000원을 받고 있었다.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은 73만5000원과 73만4000원씩으로 조사됐다.
반면 가장 저렴한 비용을 청구하는 병원은 광주 북구 광주희망병원과 군산의료원으로 15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광산구 소재 신가병원은 MRI 촬영시 뇌 촬영을 함께 할 경우 21만원의 비용을 15만원으로 할인하고 있었다.
촬영이 빈번한 요천추부 MRI 비용만을 따로 분석할 경우 평균 MRI 진단비용은 48만4682원이었다.
가장 저렴한 곳은 전북 고창군 소재 고창병원과 인천 연수구 소재 인천적십자병원으로 1회 25만에 불과했다. 43개 상급종합병원 중 MRI 비용이 가장 저렴한 곳은 53만원을 받는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었다.
이와 관련, 최성규 팜스코어 수석연구원은 "MRI 검사비용은 수술여부, 방사선 치료범위 설정을 위한 검사, 조영제 가격 등에 따라 같은 병원에서도 다를 수 있다"면서도 "대부분 의료기관에서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경우에 권하지만, 급여비 과다청구 문제로 민원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심평원은 MRI 비용을 비롯해 상급병실료 차액, 수면내시경검사료, 양수염색체검사료, 초음파검사료, 다빈치로봇수술료, 충치치료료, 치과임플란트료, 교육상담료, 제증명수수료 등을 병원 규모별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