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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보건산업진흥원장 공모에 전(前) 복지부 차관, 현(現) R&D진흥본부장, 국내 대형제약사 임원 출신 인사까지 총 3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진흥원에 따르면 임원추천위원회는 최근 제7대 원장 초빙 공고를 냈다. 이후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7일 동안 진행된 서류접수에서 3명의 인사가 지원서를 제출했다.
이번 진흥원장 초빙 공모는 취임 1년 4개월여 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돌연 사임한 정기택 원장의 후임을 선발하기 위한 조치다.
임기 3년의 진흥원장은 차관급 직위를 갖는다. 보건의료산업 진흥과 육성, 보건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R&D 사업을 지원 등에 대한 실무 업무를 총괄한다.
이영찬 전 복지부 차관을 비롯해 윤건호 R&D진흥본부장, 윤하식 전 LG생명과학 임원 등 3명의 제출 서류를 심사 중인 진흥원 임원추천위는 1차 합격자에 대해 조만간 면접을 실시한다. 일시 및 장소는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이후 최고 경영자로서의 자질, 경영능력, 보건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비전 등을 기준으로 후보자를 선정,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추천하게 된다.
먼저 이영찬 전 차관은 지난해 7월 퇴임이후 올 초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후보에도 거론된데 이어 최근 복지부장관 물망에도 올랐다. 능력을 인정받았던 관료 출신이라는 사실은 큰 강점이다.
그는 경희대 법학과 졸업 후 행시 27회로 복지부에 입문했다. 2013년 3월 현 정부 첫 복지부 차관으로 발탁돼 진영 장관과 문형표 장관을 보좌하며 1년 4개월간 보건의료 및 복지 정책을 총괄해 왔다.
윤건호 진흥원 R&D진흥본부장은 가톨릭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서울성모병원 진료부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U헬스케어사업단 단장과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 주임교수를 맡고 있다.
지난해 9월 개방형직위 초빙 공모에서 최종 합격, 10월부터 진흥원에서 진행하는 모든 연구개발사업을 기획·관리하고 있다. 보건의료 연구개발사업 및 임상, 병원 보직을 맡으면서 쌓아온 행정가로서의 경험이 부각된다.
윤하식 LG생명과학 전 상무도 지원서를 제출했다. 윤 전 상무는 서울대학교 약학과 졸업 후 미국 퍼듀대학교 대학원에서 약학박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 1994년 당시 럭키에 입사한 이후 LG생명과학 의학연구소장을 지냈다. 원장직에 오른다면 헬스케어 분야 발전을 위한 제약기업과 정부와의 가교역할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보건의료 R&D 지원 확대, 평가·성과·관리시스템에 이르기까지 현안이 산적하고 국정감사까지 앞두고 있어 원장 임명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