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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치료제 시장이 요동칠 기세다. 국내 제약사들이 기존 약물 대비 효능과 안전성을 필두로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나선 것이다.
먼저 일동제약은 지난해 240억원 규모를 기록한 수면제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달성하고 있는 비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물로 연이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스페인 페레社와 불면증 치료제 '로레디플론'의 국내 및 동아시아 13개국의 판권을 획득하고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 로레디플론은 임상 2상에 돌입한 상태다.
이에 지난 2008년부터 한국산도스의 졸피뎀 국내 판매를 단독으로 맡고 있는 만큼 효능과 유지 시간이 개선된 동일 계열의 약물 도입으로 처방이 확대될 전망이다.
여기에 최근 불면증 치료제 시장에서는 비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아성을 넘기 위한 신제품이 계속해서 출시되는 모습이다.
CJ헬스케어는 미국 소맥슨(Somaxon)社가 개발한 비향정신성 수면제 '사일레노'를 지난 7월 출시하고 이달 1일부터 건강보험 적용까지 받았다.
사일레노는 항우울성분인 독세핀이 포함됐지만 비향정신성 수면제로서 기존의 향정신성 약물이 가진 내성 및 부작용 대비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이스라엘 뉴림社가 개발하고 지난해 7월 건일제약이 국내 출시한 '서카딘'은 건강보험적용을 받지는 않았지만 지난해에만 약 4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 연착륙에 성공한 모습이다.
서카딘은 멜라토닌 성분의 약물로 향정신성계 수면제의 부작용을 낮췄을 뿐만 아니라 수면의 질을 개선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일반의약품에서는 길초근(Valerian root)을 주성분으로 한 광동제약 '레돌민'이 잠복수면을 줄여주고 수면 효율을 높인다는 장점을 필두로 유통 중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그간 환자들이 기존 수면제에 대해 내성과 부작용 우려가 적지 않았던 터라 안전성이 중요해졌다"며 "세계적으로도 시장은 계속 확대되는 만큼 제품 출시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