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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3대 비급여 개선 등으로 일선 병원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공의특별법 시행에 따른 대체인력 인건비가 최대 20억원에 육박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병원경영연구원은 4일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지원체계 구축방안’이란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전국 265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수련시간을 주 80시간으로 제한할 경우 추계되는 대체인력 인건비 분석결과를 내놨다.
인건비 산출은 수련병원 종별로 2014~2017년 필요한 대체인력 조사결과에 전공의 대신 투입되는 전문의, 전임의, 일반의 등 직종별 인건비(월평균 전문의 1300만원·전임의 700만원·일반의 670만원 등)를 반영했다.
수련병원의 종별 인건비와 대체인력 간에는 큰 차이가 있었으며 2015년 기준으로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연간 평균 19억2000만원, 종합병원 11억7500만원, 병원 3억6700만원의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전공의 대체인력으로 필요한 전문의는 4.8명, 전임의 8.4명, 일반의 7.6명, 간호사 14.5명, 행정직·기타 4.3명으로, 총 25명의 대체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소요되는 인건비는 19억2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대체인력 인건비는 2016년 22억5000만원(대체인력 28.6명), 2017년 27억5000만원(34.5명) 등으로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종합병원의 경우 2015년 대체인력으로 필요한 전문의는 3.9명, 전임의 3.5명, 일반의 3.3명, 간호사 5.7명으로 총 10.7명에 대한 추가 고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른 연간 인건비는 12억2000만원이다.
연도별 대체인력 인건비 추산은 2017년 13억5000만원(대체인력 11.6명), 2017년 14억8000만원(대체인력 12명) 등으로 상급종합병원과 마찬가지로 점차 증가했다.
끝으로 병원급 수련병원의 2015년 대체인력은 전문의 1.8명, 간호사 1.7명, 행정직·기타 1.5명으로 총 4.9명이 필요하며 이들의 인건비는 3억7000만원으로 산정됐다. 연도별로는 2016년과 2017년에는 3억2000만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한국병원경영연구원은 “수련병원들의 수련환경 개선에 따른 정부지원의 요구사항 1순위는 전공의 수련교육비 일정비율의 정부지원”이라며 “정부의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