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28일wed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외국업체 득세 기(氣) 못펴는 토종업체
보청기 시장, 국내사 원천기술 전무…삼성 진출설에도 우려 여전
[ 2015년 08월 07일 20시 00분 ]

고령화 시대 도래, 청장년 난청인 증가 등을 이유로 미래 보청기 시장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비유된다. 그러나 수 년째 거듭되고 있는 외국업체와 국내업체의 기술력 차이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

 

보청기는 작지만,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품목 중 하나다. 최근 개발 동향은 선명한 음질을 기반으로 외부에서 거의 보이지 않는 ‘초소형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덧붙여 스마트폰이 대중화됨에 따라 안드로이드, 애플 등 운영체제와 연동된 제품도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보청기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해 음량조절, TV, 통화음 등을 이어폰 없이 무선으로 집중 청취가 가능한 제품이 점차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보청기는 인체에 직접 삽입되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진 않는다. 그러나 작은 공간에 증폭 장치, 배터리 등을 집약시켜야 하기 때문에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곳은 오로지 글로벌 업체 뿐이다.

 

2012년 기준 전 세계 보청기 시장은 William Demant Holding가 12억 달러(17%), Sonava가 11억 달러(15%)를 점유하고 있었다. Widx와 Siemens Healthcare가 각각 9억 달러(13%)를 기록했다. 이들 4곳 업체가 무려 60%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국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2014년 기준 외국업체가 82.5%(약 508억원), 국내업체가 17.5%(약 108억원)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순수 국내업체 생산은 17.5%(약 108억원)에 불과하고, 국내 외국법인 기업이 자사 부품 수입을 통해 제조한 실적이 전체 약 68%(약 420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순수 국내업체 제품 역시 대부분 기술력이 취약해 주요 부품을 수입해 조립 생산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국내에 진출한 외국업체는 지엔리사운드코리아, 스타키코리아, 지멘스보청기, 오티콘코리아 등 19개 기업이다. 국내업체는 세기스타, 대한보청기, 딜라이트, 가나안보청기상사 등 23개 기업이다.

 

글로벌 업체 A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한국 기업 중 A부터 Z까지 모든 부품을 생산, 조립, 판매 시스템을 갖춘 곳은 없는 곳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베일에 쌓여있는 삼성 보청기 진출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보청기 진출은 또 다시 불거졌다. 일부 언론에서 삼성전자와 삼성서울병원이 공동으로 보청기 관련 각종 기술에 수년째 연구를 진행하면서 거의 상용화 단계에 이르렀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아직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대중적 브랜드’와 ‘스마트폰’에 강점을 갖고 있는 삼성전자가 보청기 분야에 어느 정도 기술력 융합을 발휘해 낼 수 있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추세다.

 

여전히 삼성전자는 보청기 출시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이미 보급형부터 프리미엄급 보청기까지 라인업을 갖춘 글로벌 기업과 경쟁 자체가 힘들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한 보청기 업체 관계자는 “삼성전자 보청기 진출설은 이미 오래 전부터 돌고 있다”며 “보청기도 엄연히 의료기기다. 전자제품 분야와 비슷한 유형의 전략과 마케팅은 쉽게 통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업체는 보청기 분야 원천 기술력 부재로 경쟁력이 취약한 것은 사실”이라며 “향후 스마트폰 등 국내업체의 강점이 활용되는 스마트 보청기 및 연관 제품의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민수기자 kms@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삼성·SK, '스마트보청기' 진출…시장 판도 ‘촉각’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