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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정맥질환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지견 나눈다.
대한정맥학회는 세계정맥학회 학술대회인 ‘서울 UIP 2015’를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
세계정맥학회(UIP)는 정맥질환의 치료와 연구를 장려하기 위한 학회로 1959년에 창립됐으며 2년마다 국제학술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서울에서 개최되는 학술대회에는 58개국 7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학회로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인접 국가들을 비롯해 남미국가들도 참여해 이목을 끌고 있다.
행사 준비 초기에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참석자들의 불참도 예상됐지만 메르스 현황 공유, 안전성 강조 등 조직위원회의 적극적인 대처로 참석을 취소한 인원은 10여명 안팎이다.
김동익 학술대회장(대한정맥학회 회장)[사진]은 “세계정맥학회의 경우 태생이 유럽이다보니 그동안 주로 유럽 국가들에서 학술대회가 주도됐었다”며 “이번 한국에서의 학술대회 개최는 아시아권으로서는 일본을 이어 두 번째 자리”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국내 의료진들에게 국외 연좌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로 선진진료 학습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최신 의약품 첨단의료장비와 기술 전시로 최신 정보 교환 및 공유 기회”라고 대회 의미를 밝혔다.
무엇보다 이번 학술대회 개최를 준비하면서 김 회장이 공을 들인 것은 대회 이름이다.
통상적으로 세계정맥학회 학술대회 행사명은 ‘UIP Chapter Meeting'으로 개최지의 국가나 도시 이름이 들어가지 않지만 이번 대회에는 ‘서울’이라는 도시 이름을 넣었다.
김 회장은 “학술적인 교류가 주된 목적이지만 각국에서 한국을 방문한 참가자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느끼게 해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학술대회 기간 중 외국 참가자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퓨전국악앙상블, 전통의상체험, 퓨전국악밴드, 난타 등의 공연도 준비했다”며 “단순히 학술대회를 한다기보다는 메르스로 정체된 우리나라 경제나 의료관광 등에도 숨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세계학회 유치를 통한 회원 및 참가자 간 교류와 상호 이해 증진에 중점을 뒀다.
김 회장은 “보통 국제학술대회의 경우 주최국이 준비한 세션에만 강연이 집중되는데 이번 학술대회는 참가자들 간의 교류를 촉진시킬 수 있도록 소규모 강연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학술대회장에는 메인강연 이외에 국가별 세션을 구성해 브라질, 중국, 인도, 이탈리아 등 총 12개 국가들의 토론시간도 따로 마련됐다.
의사들뿐만 아니라 간호사 및 의료기사 세션 개설을 통해 다양한 실습 위주의 학습을 통한 정맥학 분야의 진료 수준 향상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동익 회장은 “우리나라 정맥질환 분야 의료수준은 세계 최고라고 하는 미국, 유럽 등과 비등하다”며 “국내 참석자들은 물론 저개발국가 참석자들 역시 이번 학술대호에서 최신 지견을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