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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의료진이 치료제 급여제한 및 다양하지 않은 치료옵션으로 인해 중증 골다공증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골다공증학회는 중증 골다공증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 100명을 대상으로 ‘중증 골다공증 치료패턴 및 의료계 인식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의료진은 중증 골다공증은 “매우 심각한 질환”(4.39점, 5점 만점)이며, “환자들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4.41점)고 평가했다.
진료실에서 만나는 환자 10명 중 4명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할 정도의 기능 저하를 경험”하며, 10명 중 3명은 “추가골절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중증 골다공증 치료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대부분의 의료진(82%)이 “추가 골절 예방”이라고 답했다. 2순위 응답까지 합할 경우, 모든 응답자가 추가 골절 예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골밀도 개선(12%)과 통증완화(6%) 순이었다.
치료패턴을 살펴보면 중증골다공증 환자 치료시 부갑상선호르몬(PTH) 계열의 치료제 처방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PTH 처방률: 골다공증 환자 3.7%, 중증골다공증 환자 32.2%)
이는 부갑상선호르몬 치료제가 추가 골절 예방, 골강도 개선, 골대사 지표 개선 등 효과적인 측면(4.15점, 5점 만점)과 통증완화 측면(4.17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이 계열 치료제는 아직 건강보험 급여를 받지 못하면서 적절한 약가(1.78점) 및 보험적용(1.82점) 등 경제적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의료진이 느끼는 고충도 함께 파악됐다. 응답자 10명 중 9명은 중증 골다공증 치료제 처방시 우려점이 있으며, 기존에 많이 쓰이는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치료제 안전성(66.3%)과 추가골절 예방 및 골밀도 개선에 대한 효과 부족(64%)이 가장 염려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중증 골다공증에 더욱 적합한 치료를 위해서는 치료제의 급여제한(76.0%)과 다양하지 않은 치료옵션(50.0%)에 대한 해결이 시급한 개선점으로 꼽았다.
대한골다공증학회 정윤석 회장은 “조사를 통해 중증 골다공증을 더욱 효과적으로 치료하고자 하는 의료진이 바람과 함께 이를 뒷받침하기에 부족한 점이 있는 국내 치료환경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골강도를 높이는 등 중증 골다공증에 효과가 입증된 치료옵션이 건강보험 급여가 된다면,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추가 골절 예방으로 더 큰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