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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원장 오병희)이 ‘입원 프로세스 혁신’ 사업을 계속적으로 추진하고 적정규모의 중앙병상 확보에 만전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서울대병원은 최근 환자 10명 중 2명이 4주 이상 입원을 대기하고 있다는 국회 지적에 이 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정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일부 국립대병원의 경우 입원 대기기간이 4주 이상 되는 비율이 상당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의사의 입원 결정 이후 입원실 배정까지 4주 이상 걸린 입원환자 비율이 10% 이상인 국립대병원은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충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이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2012~2014년 전체 입원환자 중 1만7109명(24%)이 입원결정 4주 이후 병실을 배정받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3차 의료기관으로서 중증도 높은 환자들이 집중, 대기기간이 길어지고 있으나 장기 재원환자 중 타병원으로 전원 가능한 환자에 한해 협력의료기관으로 의뢰하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만성질환자 중 타병원 전원 가능한 환자들도 협력의료기관으로 전원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진료과별로 구축돼 있는 병상 체계를 바꿔 중앙병상 비율을 높여 병상 이용률을 제고하고 있다”며 “입원 대기기간 단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병상 운영 형태를 개선하기 위해 병실 배정 프로세스를 통합했다는 대목이다.
병원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정형외과, 비뇨기과 등 중앙병상을 가동하고 있으며 이달부터는 전 진료과 병상을 통합 배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서울대병원은 4인 이상 병실의 비율을 높여 환자들의 입원비 부담도 줄이기로 했다.
현재 서울대병원은 중환자실 등 특수병상(178병상)을 제외한 총1604병상 중 4인이상 일반병실은 990병상으로 61.7%의 비중이다.
이는 1960년대 설계 당시 희귀ㆍ난치성 중증환자를 주로 진료하기 위해 1∼2인실 위주로 설계, 4인이상 일반병실 비중이 다소 낮은 상황이다.
병원은 “그럼에도 병동 환경 개ㆍ보수 공사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일반병상 확충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실제 2011년 3월 개원한 암병원의 경우 총48병상 중 4인 이상 33병상(일반병상 비중 69%)을 확보했고 같은 해 12월 신설된 유방ㆍ갑상선 병동의 경우 총 38병상 중 다인병상을 35병상(일반병상 비중 92%)으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정부의 상급병실제도 개선 정책에 따라 4인 이상 일반병상을 70%이상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다만 “감염예방, 정신과 병동 등 진료특성상 3인 이하의 병실 확보 필요성도 있기 때문에 3인 이하 병실을 물리적으로 4인 이상 일반병실로 구조 변경을 하지 않는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그는 “분명한 것은 환자 입원비 부담 경감을 위해 3인 이하 병실 중 일부 병실을 일반병실료를 적용해 일반병상 비중을 70%까지 확대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