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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의사 추천 한국서 치료 85세 터키환자
포항 우리들 "척추관협착증으로 정상 생활 불가능했지만 내시경 시술 성공"
[ 2015년 08월 24일 10시 47분 ]

포항 우리들병원이 터키 앙카라 대학 교수 출신의 고령 척추관협착증 환자를 내시경 시술로 치료하는데 성공해 화제다.

 

포항 우리들병원(병원장 최건)에 따르면 앙카라 대학에서 화학과 교수로 재직했던 85세 여성 네클라 균듀즈(Necla Gunduz)씨는 수년 전부터 허리와 다리 통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웠다.

 

혼자 앉았다 일어서는 것은 물론 지팡이에 지탱해 걷는 것조차 힘든 상태였고 누워서 왼쪽 다리를 30cm 이상 들어 올리는 것도 불가능했다.

 

균듀즈씨는 고령으로 인해 자국에서 별다른 치료를 받지 못하고 병을 방치하던 중 앙카라대학 정형외과 교수인 타릭 야자르(Tarik YAZAR) 박사 권유로 우리들병원을 찾았다.

 

 

주치의인 포항 우리들병원 최건 병원장은 5년 전 백혈병을 앓았던 경력 등 환자의 신체 상태를 고려해 내시경 시술을 결정했다.

 

최건 병원장은 “내시경 시술에서 레이저와 고주파열을 병용해 사용하면 적용범위가 넓어져 중증 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이 있는 경우에도 성공적으로 척추 질환의 근본 원인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주로 전신마취 아래 피부를 많이 절개하는 관혈적 감압술을 시행하거나 인공뼈와 나사못을 이용해 뼈를 융합하는 방법으로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했다. 하지만 수술 시간이 길고 여러 가지 합병증 및 부작용으로 만족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최건 병원장은 “이 치료는 환자 본인이 간단한 비수술적 치료로 느껴질 정도로 간편하다”며 “수술 위험성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를 포기해온 고령 환자들에게 안전한 치료법”이라고 전했다.

 

균듀즈 씨는 시술 다음날부터 혼자 앉고 일어나는 것이 가능해졌고 천천히 걷는 것을 시작할 정도의 예후를 보였다.

 

그는 “다리와 발목 움직임이 매우 자연스러워지고 혼자 걷는 것도 편해졌다. 왜 터키 의사들이 우리들병원을 추천했는지 알 수 있었다”며 “외국에서 받는 수술이라 많이 긴장하고 걱정했지만 체계적이고 편리한 의료시스템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김성미기자 ksm674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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