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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폐암, 절제 크기 생존율과 무관"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강창현 교수팀, 구역절제술 효과 확인
[ 2015년 08월 25일 11시 32분 ]

초기 폐암에 있어 폐를 작게 절제해도 생존율에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 강창현 교수팀은 흉강경 수술을 받은 초기 폐암 환자 중 폐엽절제술(폐의 20~25% 절제)을 받은 환자 94명과 구역절제술(폐의 5~10% 절제)을 받은 환자 94명을 비교 분석했다.  

 

폐는 5개의 폐엽으로 구성되는데 오른쪽 폐는 3개(우상엽, 우중엽, 우하엽), 왼쪽 폐는 2개(좌상엽, 좌하엽)로 나뉜다. 각 엽들은 해부학적으로 각각 2~6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암이 존재하는 폐엽 전체를 떼어내면 폐엽절제술, 폐엽 내에서 암이 존재하는 한 구역만 떼어내면 구역절제술이라 한다.

 

두 수술결과를 분석한 결과 흉강경 폐엽절제술 환자의 3년 생존율은 96%로, 흉강경 구역절제술 환자의 94%와 차이가 없었다. 폐암수술 환자의 3년 생존율이 90%를 넘는 것은 세계적인 결과다.

 

연구팀은 “폐 절제 후 폐 기능이 얼마나 감소했는지 분석한 결과 흉강경 폐엽절제술 환자의 폐 기능은 11% 감소한 반면 흉강경 구역절제술은 8.9%에 그쳤다”고 밝혔다.

 

특히 폐를 적게 절제할수록, 폐 기능이 최대한 보존됐다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연구팀은 “최근 흉강경 폐엽절제술이 폐암의 기본 수술법으로 정립됐다”며 “그러나 폐의 20~25%를 제거, 폐 기능이 좋지 않은 고령이나 폐질환 환자에게 적용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흉강경 구역절제술은 폐의 5~10%만 제거하므로 폐 기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다”며 “작게 절제하면 폐암 재발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와 높은 수술 난이도로 많이 시행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강창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초기 폐암 환자에서 흉강경 구역절제술이 기술적으로 충분히 시행할 수 있고 흉강경 폐엽절제술과 비교해도 차이가 없으며, 우수한 폐암 완치율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Comparison of thoracoscopic segmentectomy and thoracoscopic lobectomy on the patients with non-small cell lung cancer: a propensity score matching study’ 라는 제목으로 국제 저명 학

술지인 European Journal of Cardiothoracic Surgery에 게재됐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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