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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절반 가까이 부모님을 대형병원에서 치료받게 하는게 효도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들의 대형병원 선호 현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다.
25일 라이프케어 멤버십 업체 ‘전성기’는 50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부모가 아플 경우 병원의 크기가 효도의 척도가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 8%, ‘그렇다’는 36%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자 44%가 부모를 대형병원에서 진료 및 치료 받게 하는 것을 효도라고 여기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효도와 ‘전혀 상관 없다’ 7%, ‘꼭 그런 것은 아니다’ 35%로 효도의 척도가 될 수 없다는 응답도 총 42%로 비슷한 수준였다.
50세 이상 환자가 병원 진료시 의료진 설명이 어렵다고 느끼는 가장 큰 이유로 이해하기 어려운 생소한 의학 용어(35%), 대기 환자가 많아 다시 질문하기 어렵기 때문(20%) 등을 꼽았다.
또 의사 앞에서 이유 없이 긴장해서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17%, 결과에 대한 불안감에 설명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17%로 집계됐다.
따라서 병원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겪는 심리적 요인이 의료진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병원 방문시 동행자로 가장 선호하는 대상은 역시 배우자였다. 병원 동행자 1순위는 응답자의 38%가 선택한 '배우자'였으며, 동행자 없이 혼자가 편하다는 응답이 26%로 그 뒤를 이었다.
자식 중에는 딸이 17%, 아들은 11%로 딸을 선호하는 것으로 도사됐다. 친한 이웃이나 친구를 택한 응답자는 8%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