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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목이 뻣뻣할 때마다 뚝 소리가 날 때까지 힘을 줘 목을 비트는 사람들이 많다. 소리가 나야 뻣뻣한 뒷목이 해소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채 몇 분이 지나지 않아 말짱 도루묵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시적인 효과일 뿐이다. 너무 자주 목을 비틀다 보면 습관으로 이어진다.
척추관절 전문의들은 목에서 나는 소리는 평상시 진공상태인 관절사이의 연골이 압력에 의해 진공이 깨지면서 발생하는 소리일 뿐 통증해소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인천 하이병원 허재섭 부원장은 “관절 꺾기는 근육과 관절을 모두 사용하는 스트레칭과 달리 관절에만 무리를 일으키기 때문에 연골 손상으로 인한 각종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턱을 잡고 목을 비트는 행동은 더 위험하다. 목뼈 내부 수핵이 빠져나와 목 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고, 턱에 과도한 힘이 가해져 안면비대칭 등 턱관절 장애 가능성도 있다.
목을 비트는 습관은 신체 밸런스를 무너뜨리기도 한다. 이런 습관이 있는 사람의 경우 거울을 보면 한쪽으로 약간 치우쳐져 있거나 어깨높이가 맞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목 등에 갑자기 과한 힘을 주게 되면 이미 유연성이 떨어져 있는 관절과 근육에 과부하를 일으켜 뼈가 부러지는 듯한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다.
관절에서 소리와 함께 통증이 수반된다면 정확한 검진이 우선이다.
허재섭 부원장은 “목을 비틀고 돌릴 때 뭔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연골손상이 이미 진행된 상태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골판 손상 범위가 넓지 않으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봉합술만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50% 이상 손상되면 '연골판 이식술' 또는 인공관절수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