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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편견을 없애기 위해 2011년 정신분열증에서 병명까지 바꾼 조현병(調鉉病). 그 때문인지 편견의 벽이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조현병(F20)'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해마다 진료인원이 증가하고 있으며 입원에서 외래로 진료형태가 바뀌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진료인원은 2010년 9만3931명에서 2014년 10만4057명으로 연평균 2.6%씩 증가해 약 11%가 늘었다. 연도별 인구 변화를 고려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192명에서 207명으로 연평균 1.9%씩 증가했다.
이 중 여성의 진료가 남성 대비 2배가량 많아졌다.
남성 진료인원은 4만5973명에서 4만9437명으로 7.5%, 여성이 4만7958명에서 5만4620명으로 13.9% 늘었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 변화 또한 남성은 187명에서 195명으로 매년 1.2%, 여성은 198명에서 218명으로 2.5%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진료형태는 입원이 2010년 2만3553명에서 2014년 2만4761명으로 5.1%대 변화를 보인데 반해 외래는 9만1718명에서 10만2507명으로 11.8%가량 많아졌다. 특히 상급종합병원과 의원급의 입원환자가 두드러진 감소세를 보이는 중에도 병원급은 증가율이 여타 기관보다 높았다.
이 같은 변화에 따라 소요되는 건강보험 진료비 또한 입원비가 매년 증가해 진료비 증가율을 견인했다. 환자 1인당 진료비 부담도 입원이 991만원, 외래가 102만원으로 입원환자의 진료비가 외래의 10배에 가까웠다.
실제 총 진료비는 2014년 3291억원으로 2010년 2836억원보다 455억원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3.8%를 보였다. 이는 외래가 939억원에서 958억원으로 연평균 0.5%씩 증가한데 반해 입원이 2010년부터 매년 5.3%씩 4년간 436억여원 늘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공단 일산병원 이정석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지리・문화적 차이 없이 전세계 인구의 1%에게서 조현병이 나타나는 것으로 볼 때 국내 환자수 증가는 치료에 대한 인식이 향상돼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었다고 해석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현병에 대해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정서적 둔감 등의 증상과 함께 사회적 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으로 예후가 좋지 않고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며 재발시 치료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면서 "최근 예방과 조기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