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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를 위협하는 신종 감염병 발현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가 감염병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국제사회 최초의 약속이 이뤄진 곳은 다름아닌 대한민국 서울이었다.
글로벌보건안보구상회의(GHSA)에 참석한 47개국 대표단과 국제연합, 세계보건기구 고위 관계자들은 9일 감염병 공동대응을 골자로 한 ‘서울선언문(Seoul Declaration)’을 채택했다.
이번 회의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표와 ‘서울선언문’ 주도를 통해 보건안보 공조체계 구축이라는 이슈에서 한국이 선도국가로서의 리더십을 보여준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 8일 열린 각국 대표단 초청 만찬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총 1억달러의 재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모두를 위한 안전한 삶(Safe Life for All)’이란 발표를 통해 감염병 대응 국제 공조체계 구축에 한국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을 밝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서울선언문에는 현재 신종 감염병 확산은 인류의 안녕을 위협하는 ‘보건안보’의 핵심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국제사회가 공조체제를 구축, 대응해 나가자는 결의가 담겼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서울선언문은 향후 글로벌 보건안보를 위한 GHSA 회원국들의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보건안보를 위한 국제사회 최초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서울선언문 채택에 이어 내년도 차기 회의는 네덜란드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장관급 회의를 끝으로 제2차 GHSA 고위급 회의는 3일 간의 공식일정을 마쳤다.
한편 복지부는 미국, 아랍에미리트, 우간다 및 세네갈과 장관급 양자회담, 우크라이나 보건부 및 페루 보건연구원과 실장급 회담 등 각국 대표단들과의 활발한 보건외교를 전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