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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질환 연구와 진료에 있어 서로 다른 방향을 추구하던 두 학술단체가 학문적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을 모색해나가고 있어 화제다.
특히 뇌혈관내 치료에 있어선 새로운 기구 개발과 사용 경험을 통해 어렵기만 했던 뇌혈관 병소에 접근을 가능케 했다. 비침습적 한계는 뇌혈관외과로 해결, 양대 치료가 상호보완적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회장 김범태)와 대한뇌혈관외과학회(회장 오창완)은 최근 서울성모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합동(SKEN-KSCVS)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올해 6회째 맞이하는 합동연수강좌는 진료현장에서 마주칠 수 있는 문제들 중 ‘개두술’과 ‘혈관내 치료’에 있어 결정이 망설여질 수 있는 내용들을 모아 구성해 왔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뇌혈관질환 치료의 새로운 길을 선도해 가자는 차원에서 ‘Leading the Way for Stroke Therapy’로 정했다.
특히 고난이도 동맥류 접근, 술중 동맥류 파열에 대한 대처,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급성뇌혈관폐색에 대한 최신지견을 뇌혈관내치료와 뇌혈관외과 관점에서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초청된 국내외 전문가들로부터 거대 동맥류의 혈관내치료, 새로운 뇌졸중 영상 진단법, 경동맥협착증치료의 경제성 평가에 대한 특강을 마련했다.
오창완 대한뇌혈관외학회장[사진 左]은 “길게는 20년, 가깝게는 지난 10년 간 뇌혈관질환의 신경외과적 치료는 가히 혁신적 변혁을 이뤘다”고 소개했다.
실제 이 분야는 증례수와 함께 혈관내치료 비중 및 예방적 치료가 크게 늘었다. 특히 비파열 뇌동맥류 등 예방적 치료의 증가는 합병증의 감소 등 치료의 결과를 향상시켜야 되는 중요한 이유가 되고 있다.
국내 임상의사들 사이에선 이 같은 치료 결과의 향상을 위해 개두술과 혈관내치료의 합리적 적용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습이다.
일본은 뇌혈관외과가 발달한 나라다. 하지만 외과에서 주도하다보니 혈관중재시술 적용이 늦어졌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 같은 저항이 적었다.
오 회장은“뇌혈관 치료에 있어서 시술, 수술이 충돌할 수 있다. 경쟁만 하다보면 환자에게 유리한 방법이 아니라 치료자에게 유리한 방법이 적용될 수 있으므로 서로 협조해야 최상의 결과를 얻는다”고 강조했다.
김범태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장[사진 右]은 “다행스럽게도 국내 뇌혈관질환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신경외과 전문의들은 이러한 치료 방법을 경쟁적이 아닌 합리적 관계로 융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서 “이번 연수강좌 역시 이러한 의미에서 매우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