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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국정감사] 내과 전공의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의료체계 근간이자 대표 필수과목인 내과의 붕괴는 국민들의 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정부의 획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보건복지부와 대한병원협회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외과와 내과의 전공의 확보율이 각각 정원의 66.8%와 87.4%에 그쳤다고 밝혔다.
외과 기피현상은 이미 수 년 전부터 이어져왔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외과계열 특정과목에만 발생했던 전공의 수급 부족현상이 최근 들어 내과계열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최근 5년 간 전문과목별 전공의 확보율을 분석한 결과 외과 전공의 확보율은 5년 동안 60%~70% 초반에 머물며, 2013년 70.8%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내과는 지난해까지 전공의 확보율은 90%대를 유지했지만 올해는 87.4%에 그쳤다. 내과의 전공의 확보율이 80%대로 떨어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내과와 외과의 전공의 지원기피는 물론 수련과정 중에 이탈하는 사례도 적잖았다. 올해 내과, 외과의 전공의 임용대비 중도포기율은 각각 7.2%, 5%였다.
대표적 기피과인 비뇨기과와 흉부외과의 경우 올해 전공의 확보율이 각각 41.4%, 47.9%에 그쳐, 정원의 반도 채우지 못했다.
특히 흉부외과의 경우 2011년 확보율이 36.8%에 불과했고, 그 증가폭도 미미한 수준이었다. 비뇨기과의 경우 2011년 54.9%에서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문정림 의원은 “외과와 내과는 인간 생명과 건강의 가장 기본을 다루는 의학의 근간”이라며 “필수과목의 전공의 인력부족은 한국 의료체계를 허물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흉부외과의 경우 고강도의 업무특성, 불투명한 개업 여건 등이 지원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며 “이들이 소임에 매진할 수 있도록 의료환경 조성과 적절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