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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을 위한 ‘힐링’ 공간을 따로 마련하며 직원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병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포항성모병원은 최근 직원들이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해소할 수 있는 ‘직원 힐링센터’를 마련했다.
포항성모 이종녀(엘리사벳) 병원장은 “밤낮 없이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많은 사람들이 원했던 힐링센터를 만들기로 했다”고 취지를 소개했다.
직원들의 숙원이었던 만큼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힐링’과 ‘체력 단련’으로 테마를 나눠 공간을 구성했다.
힐링실에는 최고급 안마의자 2대를 비롯해 안락한 쇼파와 테이블 등이 구비돼 있다. 체력 단련실에는 각종 헬스기구와 탁구대 등이 비치됐다.
센터는 교대 근무자를 배려해 연중 무휴로 오전 8시~오후 9시 30분까지 상시 개방된다.
병원은 센터를 휴식 목적 외에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고) 장터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성금을 마련해 기근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아동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이종녀 병원장은 “편안한 공간에서 힘든 교대 근무와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울산대학교병원도 ‘정담터’라 이름 붙인 휴게실을 본관 지하 1층에 마련해 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정담터는 병원 규모가 커지면서 직원들끼리 소통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반영돼 만들어지게 됐다. 업무와 운동 후 몸을 씻을 수 있는 샤워실과, TV·인터넷 PC·소파 등이 구비돼 있다.
정담터 운영에 앞서 병원은 별관 3층에 직원 건강관리실도 운영하고 있다. 업무시간 중 건강이 안 좋을 경우 보건관리자를 통해 건강 상담 및 일반 의약품을 처방받을 수 있다.
침대도 갖춰져 있어 필요할 때 휴식과 수면을 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희망자를 대상으로 ‘줌바 댄스’, ‘다이어트 운동 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직원이 건강하고 행복해야 환자 건강은 물론 만족도를 높이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근무의욕을 고취시켜 업무 능률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삼성서울병원은 ‘릴렉스 룸’을 만들고 안마사 18명을 고용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릴렉스 룸에는 안마의자 2대와 마사지실 네 개 방으로 구성돼 있다.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토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직원들은 릴렉스 룸에서 안마사 국가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헬스키퍼’로부터 출·퇴근 전후 및 쉬는 시간에 30분 단위로 전문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