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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의해 공개 수배령이 내려졌던 차량 트렁크 여성 살인사건 용의자 김일곤이 자신을 치료한 의사, 간호사 등의 이름이 적힌 메모지를 갖고 다니며 살의(殺意)를 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검거 당시 의사, 간호사, 형사, 판사 등 28명의 이름이나 직업 등이 적힌 메모지를 소지하고 있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메모지에 적힌 명단을 '자신에게 피해를 줬던 사람들'로 설명하며 "이것들 다 죽여버려야 하는데"라고 혼잣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해당 명단에 포함된 의사에 대해서는 "교통사고 당했을 때 나를 치료했던 사람"이라며 자신에게 피해를 준 것처럼 진술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K씨가 트렁크에 유기한 시신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홍익동 한 빌라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로 발견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