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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닌세포 자극 호르몬, 면역조절 기능 지녔다"
중앙대병원 김범준 교수팀, SCI급 저널 ‘PLoS One’ 8월호 논문 게재
[ 2015년 09월 21일 11시 22분 ]

피부색을 검게 하는 멜라닌을 증가시키는 '멜라닌세포 자극 호르몬(α-MSH, Melanocyte-Stimulating Hormone)'이 면역 조절 기전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에 따르면, 최근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이 미국 콜로라도대학 피부과 피터 송(Peter Song) 교수, 류순효 박사와 공동 연구를 통해 ‘멜라닌세포 자극 호르몬(α-MSH)’이 ‘톨 유사 수용체2(TLR2, Toll-Like Receptor 2)’를 매개로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기전을 규명했다.


그동안 ‘멜라닌세포 자극 호르몬(α-MSH)’은 피부에서 강력한 항염증 작용 및 면역 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에 대한 정확한 기전은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사람의 각질세포에 포도상구균으로 염증 반응을 유도해 ‘멜라닌세포 자극 호르몬(α-MSH)’이 염증이 생겼을 때 세포에 생성되는 ‘톨 유사 수용체2(TLR2)’ 및 ‘IL-8(Interleukin 8)’의 발현을 억제하고, 염증 촉진 물질인 NF-κB가 세포핵 내로 이동하는 것을 차단해 면역조절 기능이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
 
‘톨 유사 수용체(TLR)’는 피부에서 포도상구균과 같은 '그람 양성 세균(gram positive bacteria)'에 대해 일차적으로 반응하는 세포막 수용체다.

 

여드름, 건선, 나병 및 균상 식육종과 같은 피부질환에서 증가되며, 포도상구균은 농가진, 연조직염, 모낭염, 농양, 아토피 피부염, 건선을 포함한 다양한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주된 세균으로 알려져 있다.
 
김범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멜라닌세포 자극 호르몬(α-MSH)’이 사람의 각질세포에서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기전을 밝혀 향후 포도상구균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질환 치료에 있어 새로운 치료 후보물질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SCI급 저널인 미국 공공과학도서관(Public Library of Science)에서 발행하는 과학저널 ‘PLoS One’ 2015년 8월호에 게재됐다.

허지윤기자 jjy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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