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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제조사 및 유통사로부터 ‘폭리’를 취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병원물류구매대행(GPO) 업체가 수출 지원을 통해 공급사와 공생하겠다고 나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3대 GPO 중 한곳인 케어캠프는 업계 최초로 통합의료패키지 수출 모델을 통해 공급사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
케어캠프의 패키지 모델은 기존 병원 수출 컨소시엄에 의료 소모품과 의약품을 추가해 병원 설립에 필요한 모든 구성 요소를 한꺼번에 수출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수출 컨소시엄에는 의료 장비가 포함되지만 90%가 외산 제품이기 때문에 국내사들이 얻는 혜택은 미미했다.
반대로 의료소모품의 경우 국산 제품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수익이 증대될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지만 업체 개별적으로 입찰을 시도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 같은 애로에 천착, 병원에서 필요한 모든 제품을 패키지에 포함시켜 국내 제품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케어캠프의 전략이다.
회사는 우수 제품을 발굴하고 수출 비율을 높이기 위해 중소 제조 및 유통사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500여 품목의 국산 제품에 대한 영문 약식 설명서를 구비해 둔 상태다.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케어캠프는 최근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일성건설, 클래스원, 게르베 코리아 등과 '케이 컨소시엄'(K-Consortium Congress)을 구성했다.
몽골 정부 차관을 받아 현지 ADB은행이 병원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올해 안으로 발주 내용이 공고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할 경우 첫 통합의료패키지 수출 사례가 된다.
앞서 케어캠프는 자체 소싱한 진료 재료와 약품을 지난해 개원한 몽골 인터메드 병원에 공급, 지속적인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이 레퍼런스를 토대로 통합의료패키지 모델 수출을 다방면으로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작은 힘이나마 공급사 매출을 올리고 업무 프로세스를 단축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며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앞으로도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