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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보다 ‘떡’을 즐겨먹는 사람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효진 교수[사진]팀과 성신여대 식품영양학과 이승민 교수팀은 24일 식이요인과 대장암 발생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빵’과 ‘떡’ 중심의 식이패턴과 대장암 발생률과의 관계를 분석한 내용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연구팀은 대장암 진단을 받은 150명과 일반인 116명 등 총 266명을 대상으로 영양소 섭취와 대장암 위험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한국질병예방본부의 식품섭취빈도조사지에 따라 102가지 식품을 총 16개 식품군으로 분류한 뒤 이들 266명이 1년 동안 섭취한 종류, 빈도 등에 대한 내용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빵’과 ‘떡' 섭취량에 따라 상반된 대장암 발생률을 나타냈다.
빵을 자주 섭취하는 군이 적게 섭취하는 군보다 대장암 발생이 약 2.26배 높게 나온 반면 떡을 자주 섭취하는 군은 0.35배로 대장암 위험률이 낮았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에 대해 정확한 원인을 아직 규명할 순 없지만 ‘빵’과 ‘떡’의 선호도가 그 사람의 식이패턴을 대표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즉 ‘떡’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곡물과 야채 중심의 한국 전통적 식이패턴을, ‘빵’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붉은 육류 중심의 서구식 식이패턴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
연구 책임자인 강남세브란스병원 박효진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향후 식이 패턴과 대장암의 위험도의 관계 연구에 좋은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최근 한국임상영양학회지(2015년 4월호)에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