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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이 1930년대 의학 논문을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당시는 국내에 서양의학이 자리잡기 시작한 시기인 만큼 역사적 가치가 높은 사료를 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연세의대는 내달 1일 ‘세브란스 연합의학전문학교 학술지’ 홈페이지(http://www.jseverancemed.org)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한국 최초의 영문의학학술지인 세브란스 연합의학전문학교 학술지는 1933년부터 1937년까지 총 5권이 발행됐다. 게재된 논문은 독일어 몇 편 포함돼 있지만 대부분 영문으로 작성됐다.
발행 당시 연세의대 해부학교실 최명학 교수가 편집위원장 겸 발행인, 편집위원으로는 러들러(외과학)와 파운드(내과학), 윤일선(병리학), 윤치왕(산부인과학), 김명선(생리학), 이영준(비뇨기과학) 교수 등이 참여했다.
학술지는 당시 한국에서 흔한 질환의 역학조사, 기생충감염, 해부학적 측정치, 식이섭취 및 영양학, 당시로서는 생소한 내분비 호르몬 및 질환에 관한 연구가 실려 있다.
또 1915년 설립된 세브란스연합의학전문학교 연구부의 지원으로 작성된 20여년 간의 논문 100여편의 목록도 정리돼 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관계자는 “세브란스에서 이뤄진 의학연구 활동을 체계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자료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세의대는 이번 홈페이지 구축을 위해 박형우 前 동은의학박물관장 및 여인석 現 관장의 고증을 거쳤고, 이춘실 숙명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와 (주)XMLink의 지원을 받았다.
홈페이지는 세브란스 연합의학에 게재된 논문 30편이 모두 파일 형태로 게시되며, 참고문헌을 링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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