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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면역질환으로 피부에 띠 모양의 발진과 수포가 나타나는 '대상포진' 환자가 중장년 여성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면역력 관리 등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대상포진(B02)'으로 건강보험금을 지급한 자료를 분석해 29일 공개했다.
대상포진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2009년 45만여명에서 2014년 64만여명으로 해마다 7.3%씩 총 42.4%가 늘었다. 이 가운데 중장년층, 특히 여성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연령별 진료인원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전체 25.6%를 차지한 50대가 최근 5년간 6만여명(60.6%)이 늘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전체 18.5%에 이르는 60대가 3만7000여명(46.7%), 18%인 40대가 2만4000여명(30.7%) 늘며 뒤를 이었다.
성별에 따른 차이는 10대 이하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대상포진이 잘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증가폭 또한 컸다.
실제 통계 상 여성 진료인원은 2009년 약 27만명에서 해마다 7.9%씩 총 42.4%에 달하는 12만명이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18만여명에서 25만여명으로 연평균 6.4% 증가율을 보인 남성의 1.6배에 달한다.
이와 관련,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강연승 교수(마취통증의학과)는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수두를 앓았던 이들의 몸에 남아있던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약해지며 발현하는 현상"이라며 심한 피로나 면역저하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이어 "규칙적인 운동 등 면역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나 체력저하, 만성피로 등을 피하는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