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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교훈 삼아 지역 의료기관과 감염병 선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부산시는 지난 9월 30일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고신대병원, 부산의료원 등 지역 5대 의료기관과 '감염병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
이날 협약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김기천 건강체육국장 등 시 주요 관계자들과 5대 의료기관 병원장들이 참석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 메르스 사태에서 경험했듯 긴밀한 협력 체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다행히 시와 의료기관의 발 빠른 대응으로 슬기롭게 메르스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대수 부산대병원장은 "병원 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개소식도 진행된만큼 이후 지역 내 전염병 발생 시 보다 많은 환자를 수용,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은 메르스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 격리가 필요한 전염병 확진 환자나 의심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음압병실이다.
이번 협약으로 협력의료기관은 감염병 환자(의심환자 포함)가 발생하면 지역사회로의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환자를 격리 수용하는데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 위기 감염병 발생 시에는 즉각 민간대응팀 구성에 협력하고 국가 감염병 위기 때는 부산시에 감염내과 전문의를 지원하고 병원 내 감염병 관리정보를 공유, 상시 연락체계를 구축한다.
부산시와 협력의료기관은 감염병 환자 수용에 따른 의료기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상호 노력하고 국내외 감염병 발생 정보를 지속적으로 교환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