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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보건의료정책이 지나치게 규제 일변도라는 지적에 아시아 각국의 의사들도 한 목소리로 공감 의사를 표했다.
특히 원격의료 허용 등을 담은 보건의료규제기요틴은 갈수록 한국 의사들을 압박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의사협회 대표단(강청희 부회장, 신동천 국제협력부위원장, 박홍준 국제협력위원 등)은 지난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미얀마에서 개최된 제30차 아시아오세아니아의사회연맹(CMAAO) 총회에 참석한 후 이 같이 전했다.
먼저, 이번 행사에서 강청희 부회장은 국가 보고서를 통해 이번 메르스 사태 발생 당시 국가감염병 예방관리 선진화 중장기 추진 계획 등을 보고했으며 보건의료 규제기요틴과 관련한 경과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 각국 의사회는 메르스 등 신종 감염병 대처를 위한 국제 공조 채널로서 CMAAO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보건의료 규제기요틴과 관련, 각국 의사회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향후 의료계의 대응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국제적 지원이 필요할 경우 각국 의사회 차원에서 긴밀히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대표단은 "지난해 주요 현안으로 보고된 바 있는 '원격의료'에 대해서도 많은 국가가 관심을 가지고 질의했다"며 "그 간의 경과에 대해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번 제30차 CMAAO 총회에서는 신동천 의협 국제협력부위원장(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의 이사장 3선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신동천 부위원장은 2011년 대만 총회에서 이사장에 선출된 후 탁월한 국제 감각과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이를 인정받아 지난 2013년 인도 총회에서 이사장에 재선된 바 있다.
이로써 신 부위원장의 CMAAO 이사장 3선을 통해 의협도 지속적으로 의장국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는 게 대표단의 평가다.
CMAAO 의장국은 사무국인 일본의사회와의 조율을 통해 CMAAO 정책 수립 및 운영 전반에 대해 실권을 갖는 중요한 위치로 이를 통해 의협의 국제적인 위상 및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대표단은 CMAAO 총회에 참석한 세계의사회 집행부 임원(미국 Dr. Ardis Hoven 이사장, 독일 Dr. Otmar Kloiber 사무총장, 일본 Dr. Masami Ishii 재무이사)과 간담회를 갖고 2016년 초 '건강 보 및 생체 시료 관리에 관한 WMA 컨퍼런스'를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대표단은 "컨퍼런스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이에 기반한 건강정보 및 생체 시료의 집적 및 활용이 확대되는 시점에서 윤리적 지침 마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며 "특히 한국 현안인 원격의료가 비중 있게 다뤄진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세계의사회 핵심 임원 및 주요국 임원, 관련 전문가가 집결하는 국제회의로서 서울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 의료계의 현안을 적극 부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