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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이하 NMC)이 남북한 모자보건의료 실태파악 및 개선방안 모색을 위해 ‘제2회 통일준비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 모자보건’을 개최했다. 2일 NMC 연구동 9층 대강당에서 열린 심포지엄은 '모자보건'을 주제로, 약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안명옥 원장은 “통일을 맞이하는 시점에 준비해야 할 공공보건의료 방향과 역할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심도있는 논의의 장을 시작하게 돼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자보건은 생명체를 잉태하는 모성건강의 척도일 뿐 아니라 태아기‧영유아기 시절 건강요인을 결정하고 궁극적으로 평생건강으로 연계되는 등 사회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유엔인구기금(UNFPA)에 따르면, 북한 임산부의 13%는 여전히 가정에서 아이를 낳고 있다.
북한 영아 사망률 또한 2002년 세계보건기구(WHO) 조사 결과 조산과 영양불량 등의 이유로 1000명당 20.2명으로 남한의 5배에 이르는 등 북한의 모자보건 실태는 저소득국가 중에서도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
그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북한 모자보건에 대한 보다 높은 관심과 미래통일을 대비해 사회 각계의 다양한 지원과 준비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상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통일의학센터 교수는 “대북 모자보건의료 지원은, 대북 보건정책 수립을 위한 연도별 자료 모니터링 체계 구축과 정부-NGO-기업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로드맵에서의 기획과 모니터링을 필요로 한다”고 제언했다.
신영전 한양대 의대 교수도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모자보건사업을 살펴보면 남북한간 직접교류는 거의 없고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위주임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에서도 재정지원 외 남한의 역할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