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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회가 등 돌리는 전공의들의 관심에 씁쓸함을 나타냈다.
대한가정의학회 조경환 이사장[사진]은 2일부터 4일까지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진행된 ‘2015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심정을 털어놓았다. 학술대회에도 전공의 프로그램 마련
조경환 이사장은 “올해 전공의 중 2명이 가정의학과를 떠났다”며 “경제적으로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어서 다른 전공을 찾겠다며 죄송하다는 전공의를 보며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가정의학과뿐만 아니라 최근 드러난 내과 전공의 미달 및 파업 사태를 보면 결국 수가가 낮은 전공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의료교육제도가 돈을 잘 버는 사람을 키우는 것인지 좋은 의사를 키우는 것인지 근본적인 의문이 든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상황에 당장 학회 차원에서는 전공의 지원율을 높이기 위해 팔을 걷어 부친 상태다.
실제 이날 학술대회 역시 전공의들을 위한 학술 프로그램은 물론 전공의 총회, 전공의들의 민원을 접수받는 부스 등도 마련됐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학술대회 메인 부스 자리에 ‘고충해결센터’가 마련돼 전공의들의 수련, 교육, 간행, 전문의 고시 등에 관한 민원과 상담이 진행됐따는 것이다.[사진]
또한 학술대회 프로그램들 사이 쉬는 시간에는 전공의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단국대병원, 강릉아산병원, 고신대병원 등 각 지역의 가정의학 수련기관을 소개하는 영상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끓었다.
이번 학술대회에 앞서서도 가정의학회는 꾸준히 인턴 및 의과대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가정의학과를 알릴 수 있는 활동을 해왔었다.
학회 관계자는 “인턴 정원이 줄어들면서 가정의학과를 접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다보니 가정의학과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진료를 할 수 있는 전공인지 소개하고 가정의학과 의사로서의 삶을 소개하는 활동을 해왔다”고 밝혔다.
조경환 이사장은 “전공의 모집을 보면 같은 서울에서도 크고 돈 많이 주는 수련병원들에 전공의들이 몰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전공의들 입장에서도 질 좋은 수련을 받기 위한 선택이라는 고충이 있다”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학회 차원에서도 전공의들이 응급실을 전담하지 않고 내과, 외과 등 로테이션을 하며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각 수련병원들의 환경을 확인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도 가정의학과가 국민들의 건강지킴이로서 기능할 수있도록 일차의료 살리기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