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동네의원들이 선택한 계획적 전략은 당장 실용화가 가능하냐다. 실전에서 필요한 진료 준비는 곧 생존이기 때문이다.
대한일반과개원의협의회가 양적, 질적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수 년 전 부터 대한일반과개원의협의회 연수강좌에는 서울은 물론 지방에서 온 일반과 의사들로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최근 진행된 추계연수강좌에서도 연자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회원들에게 깊이있는 지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했다.
김창수 회장은 "왜곡된 전문의 제도 및 의료전달체계 정립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일반과 개원의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차진료 의사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개원의들이 당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항상 고민하고 있다"며 "그러다보니 학회를 믿고 계속 참가하는 회원들이 늘어 질적, 양적 성장이 가능했다"고 피력했다.
사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병·의원들로 인해 환자들의 의료서비스 선택 폭이 증가하면서 개원 및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곳이 끊이질 않고 있다.
개원가 패러다임도 변화해 진료의 전문화를 요구하는 추세다. 개원가의 치열한 환자유치 경쟁과 쁘띠성형의 선호도 상승이 연수강좌에 반영되고 있는 이유다.
보톡스 주사, 고주파 레이저 등 쁘띠성형에 대한 프로그램은 이번 연수강좌에서도 많은 의사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성형수술을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으로 수술의 정도가 절개를 요하는 수술보다는 간단한 보톡스 및 필러주사를 이용한 시술 등에 대한 관심도가 반영된 셈이다.
학회는 "대학에 있는 교수들이 개원의 강좌에 와서 아카데믹한 내용으로 접근하는 것도 좋지만 일반과 개원의들에게는 간혹 실전에 도움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향후 일반과개원의협의회는 의료 현장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 등을 고려해 보험 등 프로그램 구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는 궁극적으로 일반과개원의협의회가 가야할 방향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실제 수 년 전 부터 연수강좌에서 통증 분야는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강사를 최소화하되 강의 질을 향상시키면서 충분한 지식 전달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가 들어맞은 것이다.
학회는 “보통 학술대회에서 강좌당 20분 가량 시간을 할애하지만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모험을 했다”면서 “특히 통증 분야는 회원들의 호응도가 높아 당초 1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300여명 정도 추산된다”고 말했다.
학회는 “어떻게 보면 연자 1명당 60분이라는 시간을 배정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모험이었다. 다양한 강좌를 짧게 마련하는 것도 장점이 있지만 한 강좌를 깊이 있게 진행하는 것이 현장에 있는 의사들에게 가장 유용할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밀도있는 강의를 마련했던 것이 개원의들 갈망과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