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27일tue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이화의료원 기조실장→서남병원장 포부
조영주 "노인전문 특화시키면서 의료 질·규모 종합병원 급 격상"
[ 2015년 10월 05일 20시 00분 ]

 

“서남병원 정체성 확립을 위해 논의 중이다. 서울시는 노인전문병원에 방점을 찍고 있는데, 종합병원이 아니면 합병증이 많은 노인 진료를 제대로 할 수 없다. 의료 질과 규모 등을 점차 종합병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

 

이화의료원 기조실장에서 올해 8월 이화의료원이 위탁 운영하는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수장으로 자리를 옮긴 조영주 병원장[사진]이 밝힌 포부다.

 

조영주 병원장은 병원 전체를 조감하고 마곡지구 제2병원 설립을 준비한 경험을 살려 서남병원을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남병원에 노인전문병원 역할을 부여했지만, 합병증이 많은 노인 진료와 지역민들의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해서는 진료과의 다변화와 의료 질 향상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실제 서남병원은 올해부터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외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4개과와 24시간 가동되는 응급실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

 

그는 “응급실이 가장 문제였다. 서울시와 지역민의 요구사항이었는데 응급실 운영을 위해서는 진료과 확충이 필요했고 큰 적자가 예상됐다”며 “여러 차례 논의 끝에 진료과를 신설하고 이화의료원에서 일부 인력을 지원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남병원은 10개 진료과와 마취통증의학과 등 3개 진료지원과, 응급실, 백세건강센터, 건강증진센터 등을 운영,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을 포함 350병상을 갖추게 됐다.

 

조 병원장은 “노인전문병원임에도 합병증이 있는 노인 환자의 경우 진료과가 제한된 서남병원에서 치료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며 “노인전문병원으로 한 단계 나아갈 수 있는 조치”라고 밝혔다.

 

"응급실 활성화 통해 지역응급센터 목표 도전"

 

현재 응급의학전문의 4명이 상주, 병원 규모에 비해 많은 인력이 투입된 응급실 활성화 방안도 고민 중이다.

 

그는 "지역응급센터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정되면 지역사회의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공공의료기관인 서남병원이 추구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수평적 저변을 확대해 가는 것은 물론 노인전문병원으로서의 특화된 무기 또한 갖춰가고 있다.

 

서남병원은 최근 이대목동병원 인공관절센터 김영후, 비뇨기과 박영요, 소아청소년과 이승주, 가정의학과 이상화 교수 등 각 분야 대가를 초빙, 진료 업무를 개시했다.

 

김영후 교수는 무릎과 고관절 치환술의 대가로 인공관절센터 센터장을 역임하며 무(無)시멘트 고관절 인공관절을 직접 개발해 시술, 연구 활동은 물론 탁월한 임상 실적으로 이름나 있다.

 

박영요 교수는 자연배뇨형 인공방광조성수술을 국내 최초로 시술한 방광암 분야의 권위자로, 비뇨기계 암 수술례수가 총 3000례가 넘는다.

 

조 병원장은 “사실 서남병원이 고난이도 시술이 필요한 곳은 아니지만 노인전문병원으로서 무기를 갖출 필요는 있다”며 “영입한 의료진을 통해 인공관절 등 노인들을 위한 진료에 방점을 찍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일무이 민간대학병원 위탁 시립병원인 서남병원

 

조 병원장이 이 같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은 민간대학병원인 이화의료원의 도움이 크다.

 

서남병원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민간대학병원 위탁 시립병원으로, 개원 당시인 2011년부터 인력과 의료 시스템 등 많은 부분에서 이화의료원의 노하우를 흡수해왔다.

 

서남병원은 공공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질이 낮다는 편견을 타파하기 위해 이화의료원의 진료 프로세스와 표준화된 의료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화의료원은 JCI(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수련병원 지정 역시 준비 중이다. 지정되면 다음해부터 인턴과 레지던트를 뽑을 수 있어 의료 인력을 보충할 수 있다.

 

시립병원 단독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일들이다. 많은 의료진이 이미 이화의료원에서의 경험을 했고, 또 의료원으로부터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기에 거침 없는 행보가 가능하다.

 

조 병원장은 “이화의료원의 의료진이 서남병원에서 진료하는 등 의료진 교류가 돼 시립병원에서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할 수 있다. 또한 이화의료원이 가진 교육과 연구, 의료 시스템 관련 노하우를 그대로 전달받을 수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서남병원은 민간대학병원 장점을 흡수하는 것과 더불어 공공의료기관만의 장점이 더해지면서 시너지 효과가 구체화되고 있다.

 

그는 “이화여대 학생들이 음악치료, 사회복지 등의 분야에서 봉사를 온다. 환자에게 보다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봉사자나 의료진 모두 섬김과 나눔이라는 이대 정신을 실현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끼고, 이 마음이 환자에게 전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정혜기자 mjh_nuit@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서남병원 3대 병원장에 조영주 교수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