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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뇌하수체 내시경 수술 500례
'신경외과' 등 6개과 유기적 다학제 진료시스템 운영
[ 2015년 10월 06일 11시 51분 ]

뇌하수체종양의 내시경적 수술법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 교수) 뇌하수체 협진팀이 수술 통산 500례를 달성했다.


6일 병원에 따르면 최근 뇌하수체 종양을 앓고 있는 62세 남자 환우의 내시경 수술에 성공,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뇌하수체는 코 뒤 부비동 위쪽, 뇌 바닥의 중앙에 위치하는 완두콩 크기의 작은 구조물이다. 신체 부신피질호르몬, 갑상선호르몬, 성호르몬, 성장호르몬을 비롯한 여러 호르몬들의 분비 기능을 조절, 체내 향상성을 유지시키는 내분비기관이다.


뇌하수체 종양의 발생 원인은 분명하지 않으나, 대부분 양성으로 다른 장기로의 전이는 드물다.


종양이 자라면서 뇌하수체호르몬 분비가 과다하거나 억제되어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다. 또 뇌하수체 위쪽에 위치하는 시신경을 압박하면 시야장애로 시작하여 시력상실까지 일으킬 수 있다.


뇌하수체종양은 수술적 치료가 주된 치료법이다. 코를 통한 내시경 수술법은 외부 흉터가 없고 환자의 재원 기간이 비교적 짧아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


병원의 뇌하수체 내시경 수술은 지난 2002년 11월 처음 시행됐다. 2009년 뇌하수체 협진팀이 활성화되면서 수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뇌하수체 협진팀은 주수술을 진행하는 신경외과, 이비인후과를 비롯하여 내분비내과, 병리과, 안과, 영상의학과 간의 긴밀한 협진을 통해 진료가 이뤄진다. 다학제 대면진료도 시행 중이다.


홍용길 뇌종양센터장은 “다른 종양들과 마찬가지로 뇌하수체종양도 조기발견이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며 “이미 전세계적으로 85%가 내시경수술법을 채택할 정도로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첫 도입한 내시경수술법을 향후 뇌하수체종양을 넘어 두개저종양 수술을 더 확대해 양적, 질적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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