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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국정감사] "삼성이 아니라 국가가 뚫렸다"는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정두련 과장이 메르스 민관종합대응TF에 참여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8일 열린 종합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정부의 삼성서울병원 감싸기가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지난 6월 4일 문형표 前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우주 대한감염학회이사장을 공동 본부장으로 하는 ‘민관종합대응TF’를 발족시켰다.
이 기구의 역할은 ‘메르스 발생 상황 분석 및 정책 방향 자문을 통해 정부가 효과적인 대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조언’을 하는 것이었다. 자문 내용 중에는 병원명단 공개와 관련된 사항도 포함돼 있었다.
안철수 의원은 “병원 이름이 공개되면 심각한 타격이 분명한 상황에서 이해관계 병원 소속 전문가가 민관종합대응TF에 참여해서는 안되지만 유일하게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만 참여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정두련 과장은 명단 공개대상 병원 중 유일하게 TF에 참여했고, 6월 4일 몇몇 위원들과 함께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내에 상주하는 자문위원으로까지 위촉됐다.
이는 삼성서울병원이 복지부 내에서 병원명단 공개 등 정부대책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었음을 의미한다.
안 의원은 “더욱 석연치 않은 것은 6월 7일 전체 병원명단이 공개된 이후 메르스 대응을 위해 정부가 위촉한 민간전문가 명단 어디에도 정두련 과장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복지부가 지난 6월 25일 기준으로 작성한 민간종합대응TF 위원들의 명단에는 정두련 과장의 이름이 빠져 있었다.
안철수 의원은 “이러한 점들을 종합해보면 결국 정부의 삼성서울병원 감싸기로 인해 사태를 키웠다는 결론에 도달한다”고 일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