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후 2조5000억원 시장으로 전망되는 태국 의료기기 시장 공략을 위한 국내 기업들의 발걸음이 분주한 모습이다.
14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분석에 따르면 태국 의료기기 시장은 연평균 15.9%의 성장률로 오는 2018년까지 세계 26위인 약 2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태국 시장은 수입 의료기기가 전체의 85%를 차지한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영상진단기기가 주요 수입 품목이며 이 외 정형외과 및 보철기기, 의료용 소모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
정형 및 보철 기기 수입액은 연평균 20.6%, 의료용 소모품은 20%로 성장하고 있어 유망하다.
우리나라와 태국의 의료기기 교역량은 지난해 기준으로 약 6300만 달러로 무역수지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88개 기업이 178개 품목을 수출해 약 4500만달러 성과를 낸 반면 수입 규모는 1800만 달러 수준으로 129개 기업이 13개 품목을 들여왔다.
올해 역시 국내 기업의 승전보는 계속되고 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 세운메디칼, 동방메디칼 등 23개 기업은 최근 ‘제7회 태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 참가해 약 485만 달러를 수출했다. 지난해보다 계약 실적이 5.2% 늘었다.
조합 관계자는 “태국이 의료관광을 국가적으로 지원하면서 병원들이 현대화를 위해 의료기기에 투자를 늘리고 있는 덕분”이라며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고 제품의 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에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셀루메드는 지난 3월 조직수복용 생체재료(Refugen BMP2)의 수출품목 허가를 취득했다.
해당 제품은 뼈 형성을 촉진시키는 주사기 타입의 의료기기로 탈회골 이식재인 DBM에 골 형성 재조합 단백질인 BMP2 를 조합해 기존 골 재생 촉진재보다 골 형성 능력이 우수하다.
지난 6월부터 해당 제품이 상악골 기형 및 척추 골 유합술의 수단으로 유효한 지에 대한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인데, 임상 종료 후 대학 병원을 중심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의료영상전송시스템(PACS) 전문기업인 메디칼스탠다드 역시 최근 태국 수린 지방에 위치한 200병상 규모의 루암핏 병원에 PACS를 공급했다.
이 제품은 병원 내에 CT·DR·초음파 등과 연동할 수 있고 해외 원격기술지원서비스를 통해 24시간 언제든지 대응이 가능하다.
진흥원 관계자는 “태국에서는 주로 병원 가구나 소모품 등 진입장벽이 낮은 제품 위주로 생산된다”며 “생산 기반이 약하기 때문에 의료기기 수입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