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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은평성모병원 건립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지하 6층 지상 16층의 814병상 규모로 은평구 진관동에 짓고 있는 은평성모병원의 설계가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는 은평성모병원 건립 현장을 방문해 "최고의 병원을 건립하겠다"고 천명했다.
가톨릭학원은 서울성모병원에 적용된 디자인 양식인 테라코타를 활용, 병원 건축 분야에 패밀리 룩을 구축하고 성모 브랜드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외관 뿐 아니라 국내 최대 규모의 네트워크인 8개 산하 병원에서 선발된 최고 수준의 의료진을 은평성모병원에 포진시킬 예정이다.
서울성모병원 BMT센터와 안센터 등 국내외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센터를 은평성모병원에도 이식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급성기 치료를 담당할 수 있는 대형병원이 부족한 지역사회 특징을 고려해 심뇌혈관센터를 구성하고 암센터, 척추통증, 당뇨갑상선, 소화기, 폐, 뇌신경, 여성 등 14개 센터를 개소한다.
진료비가 비싼 상급 병실에 먼저 입원해야 했던 고객들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방안도 마련됐다.
은평성모병원은 4인실 이상의 다인실 비율을 약 84%로 충분히 확보할 예정으로, 간병에 대한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보호자 없는 포괄간호 병동을 50병상 규모로 운영한다.
‘감염 제로’ 음압응급센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메르스 사태로 인해 의료계에서 핫이슈로 부각됐던 병원 내 감염을 시스템적으로 원천 차단했다는 점이다.
국내 최초로 응급의료센터 격리실에 이중 전실을 설치하고 응급의료센터와 감염내과에 격리 외래 개념을 설계에 도입했다.
감염 위험 환자와 일반 환자를 분리해 감염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 단계부터 반영했으며, 독립 공간으로 조성되는 격리 외래에는 음압 시설이 갖추고 방풍실을 통한 차단 구조로 구성됐다.
뿐만 아니라 진단 및 검사 장비까지 독립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메르스와 같은 국가적인 감염병 발생을 미리 가정해 병원 내 감염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일부 표준 병동에 음압시설을 설치해 일반 병상 대비 음압격리 병상 비율을 갖춰야 하는 법적 기준인 1%를 훨씬 상회하는 4.7%로 비율을 높였다.
이 밖에도 병원 전체에 자동 수전 설비와 손 씻기 전용 세면대마다 타이머 설치, 격리 병실 출입문 손잡이에 자동 손 세척 스프레이 장착, 바닥형 화장실 물 내림 스위치 등 감염 예방을 다양한 설비가 곳곳에 설치된다.
은평성모병원 진료기획단장 최종영 교수(가톨릭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는 “설계에만 1년이 소요됐다”며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공법을 적용하고 있는 만큼 건립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했다. |